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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문, 장문유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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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4.19 23:36:58
부산에 사는 한 노인이 서울의 아들에게 전화를 걸었다. “우리 이혼한다.” 아들은 깜짝 놀랐다. “아버지, 아니 그게 도대체 무슨 말씀이세요?” “우리는 지긋지긋해서 같이 못살겠단 말이다. 이 문제는 더이상이야기하기도 싫으니 네가 대전 누이에게 알려줘라.” 노인이 전화를 끊자 아들은 누이에게 전화를 했다. 동생에게 내용을 들은 누이는 발끈했다. “이혼은 있을 수 없는 일이야. 나한테 맡겨둬.” 당장 부산에 전화를 건 딸은 고함을 질렀다. “이혼은 안돼요. 우리가 갈 때까지 그냥 계세요.” 그러자 노인은 수화기를 내려놓고 옆에 있는 할머니에게 말했다. “됐어요. 얘들, 우리 결혼기념일에 올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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