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카투사 6話 판문점 경비대 (1)조회수 : 509    
    작성자 : joker작성일 : 2004-10-05    

카투사 6話 판문점 경비대 (1) 
1999.03.22 조회: 599, 줄수: 127, 분류: Etc 매탤 02-12 19:35 | HIT : 147 | VOTE : 0 


★까투리 시리즈...제 6 話...★ 




일반인들이 가장 많이 생각하는 카투사들의 모습은 사무실에서 미군들과 
같이 영어를 주고 받으며 일하는 모습이다. 

그러나 카투사 내에서도 수 없이 많은 직종이 있는데, 
가장 요즘들어서 가장 관심이 많이 되고 있는 판문점 경비대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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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까투리의 또다른 단면에 대해서 이야기 하겠다 

여러분들은 이 곳들의 공통점을 아십니까? 

1. 문익환 목사가 내려온 곳. 
2. 통일의 꽃 임수경 학우가 내려온 곳. 
3. 미군 헬기 조종사가 사고로 북한에 추락했다가 내려온 곳. 
4. 삼성 장군의 아들 김훈 중위가 자살했다고 군 당국이 발표한 곳. 

예. 맞았습니다. 바로 판문점이죠. 

요즘은 여기가 워낙 주목받는 곳이라서 그곳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보니 아는 분들도 많을 것이다. 

판문점의 위치는 서울에서 통일로를 따라 북쪽으로 약 50km 정도를 달려가면 
개성 동쪽의 북위 38。선 지점에 있다. 원래 판문점이란 이름도 판문점이 
있던 마을이 경기도 장단군 진서면 '널문리'인데, 널문리를 한자로 기록하면 
'판문점'이 되어서 지금까지 판문점으로 불린다고 한다. 

아마도 분단 이후에 지금까지도 이 곳이 남북 분단의 상징이 되어있을 것이다. 
물론 지금까지도 남북의 주요한 협정은 이곳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사실 이곳은 남북한 정전협정이 체결된 후에 UN과 북한측의 공동 경비구역으로 
정해진 좁은 공간이이기에 여기를 JSA(Joint Security Area-공동경비구역)라고 한다. 

여기에는 군사정전위원회 본 회의장을 비롯해 UN측의 '평화의 집', 
북측의 '통일각' 등등의 건물들이 들어서 있다고 한다. 

이곳 판문점을 사이에 두고 남과 북이 대치하고 있다. 
그러니 판문점 경계를 넘으면 바로 북한땅을 밟게 되는 것이다. 

내가 상병 때 우리 부대에 판문점에 있던 병사 3명이 일신 상의 문제와 
건강문제로 우리 부대로 전입하여 왔다. 
따라서 나는 그 병사를 통하여 그곳의 사정을 어느정도 잘 알수 있게 되었다. 

그 병사가 이야기 하기로는 자기가 신병 때 옆 소대의 고참이 월북했다고 한다. 
그 월북 이유는 가혹한 구타와 내무생활 때문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그 결과로 그 소대가 모두 해체되었고, 남아 있던 소대원들도 모두 
미8군과 한국군의 각각의 부대로 흩어졌다고 하였다. 

이 판문점을 사이에 두고 남한 병사와 북한 병사, 
그리고 유엔군대표 병사(주로 미군)들이 경계를 서고 있다고 한다. 
조그만 광장 비슷한 방에 경계선이 있고, 그 경계선만 넘으면 바로 북한이다. 

그리고 적군을 바로 앞에 두고 대치하고 있기 때문에 항상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고 있으며, 모든 소대원들은 실탄을 장전하고 근무한다고 한다. 

우리가 TV방송에 판문점이 나오면 나오는 우리나라 군인들이 모두 그들이다. 
그리고 그들은 모두 카투사 출신의 병사들인 것이다. 

내가 평택에 있을 때 다른 소대에는 JSA에 보내려고 논산에서 미리 뽑아온 
병사들이 3명 정도 있었다. 이 병사들은 우리들을 아주 같잖게 대했고 
거의 우리랑 말조차도 하지 않았다. 

이 병사중 한 명은 유도가 3단에 태권도가 2단이고, 다른 한 명은 국가대표 
선수라고 하였는데, 종목은 뭔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카투사로 온 동기들은 모두가 입대하기 전에 많은 정보를 듣고 왔었다. 
그 정보들이 대부분은 맞았었지만, 가장 민감한 정보는 어디가 편하고, 
어디가 힘든가? 하는 것이었다. 물론 편한 곳은 바로 용산이고, 힘든 곳은 
바로 JSA와 미 2사단이었다. 

그토록 악명(?) 높은 곳이 바로 이곳 판문점에 경비를 서게되는 
카투사라고 하기에 평택으로 오면서부터 모든 훈련병들에게는 
'과연 누가 판문접으로 가게 될 것인가!'하는 문제가 초미의 관심사였었다. 

평택에 있는지 며칠 지나지 않아서 판문점에서 장교 한 명과 병사 3명이 왔다. 
나름대로 판문점에 대한 까투리들의 불신(?)과 오해를 불식시키고, 우수한(?) 
병사들을 많이 지원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온 것이었다. 

장교가 이야기한 판문점 경비대의 장점들은 

첫째, 휴일이 많다. 
위에서 설명한 방식으로 9일 일하고 3일 쉬는데, 일하는 것도 경비 할 때나 
일하는 것이고, 실제로 판문점 안에 있는 것이 더 편한 일이니 크게 일하는 
것도 없다는 것이었다. 

둘째, 휴가가 많다. 
군사 분계선 이북의 지방은 휴가를 10일을 더 준다고 하였다. 
그러니까 보통 군대 있을 때 휴가가 3(15일,15일,10일)번 나오는데, 
이곳 판문점 경비대는 휴가가 25일, 25일, 20일로 나온다고 하였다. 

셋째, 남자다운 박력을 기를 수 있다. 
대한민국의 많은 미군부대 중에서 가장 카투사들의 파워가 쎄고, 
카투사들이 미군들에게 꿀리지 않고 근무할 수 있는 곳이 여기라는 것이다. 

그 외에도 사회에서 겪지 못하는 경험을 할 수 있고, 북한 병사들을 직접 
보고 조국에 대한 사랑이 무엇인지 몸으로 느낄 수 있고, 외부에서 생각하기에 
힘들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진짜 편한 곳이다. 

등등의 이야기를 하였었다. 

그러면서 옆에 같이 온 JSA의 병사들에게 물어보았다. 

" 야! 너희들 정말 편하지?" -_-+ 

그러자 그 병사들이 대답하였다. 

" 넵! 편합니다." -_-; 




---- Written by ELOI --- 


* 이야기가 상당히 길어지네요... 
* 내일 계속 이어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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