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카투사 12話 비교체험 양놈과 샤워...조회수 : 868    
    작성자 : joker작성일 : 2004-10-05    

1999.03.25 조회: 559, 줄수: 149, 분류: Etc. 
카투사 12話 비교체험 양놈과 샤워... 매탤 02-13 22:21 | HIT : 95 | VOTE : 0 


★까투리 시리즈...제 12 話...★ 

미군부대로 처음 배치받고 같이 생활하다보면 여러가지 문화적, 
사상적 차이 때문에 곤란을 겪는 경우가 많다... 
물론 그런 것이 사소하다면 사소한 것일 수도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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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일과가 끝나고 저녁을 먹고나면 6시가 조금 넘는다. 

부대 주위로 쳐져 있는 철조망 넘어 들판이 보이고, 
해가 지는 석양이 기지를 비춘다. 

주황색의 석양이 보라색으로 서서히 전이 되면서 갈색 들판이 서서히 
검붉은 색상으로 번져가는 아름다운 석양의 모습이 차라리 서글프기까지하다. 

분명히 아름다운 우리나라 땅인데, 우리나라 땅에 위치하고 있는 미군부대에는 
우리나라 것이라곤 까투리와 일부의 한국인 직원들 뿐, 그 외에 우리나라 것은 
하나도 없다. 전무 미국 것이다. 

대한민국 내의 미군부대는 주소도 모두 샌프란시스코이다. 
그래서 우리나라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들 자기 나라로 편지를 보내면 
미국 국내 우편요금이 적용된다고 한다. 
그러니 한국 속의 미국이라고 할까? 

저녁식사 후에는 모두 자유시간인데, 
스넥바에가서 밥 먹을 애들은 밥먹고 나머지 애들은 군화닦고 
빨래하고 샤워하고, 그렇게 하루가 지나간다. 

이번에는 샤워를 소재로 이야기해보자. 
미국인들은 문화가 샤워문화이고 일본과 우리나라는 목욕문화이다. 

미국인들은 보통 뜨거운 탕에 들어가지 않고 그냥 서서 샤워를 하고, 
비누칠하고 다시 헹구고 나서 목욕을 끝낸다. 

한편 우리나라 사람들은 목욕탕에 보통 빨간 때수건을 가지고 온다. 
그리고 몸을 간단하게 씻고 뜨거운 탕에 들어가 때를 불리고, 
사우나 실에 들어가서 땀을 쫙 흘리고나서 빨간 때수건의 빨간 색이 
피부색과 일치할 때까지 때를 민다. 

그리고나서 비누칠하고 몸을 헹구고 물을 한잔 마시고 나서 목욕을 끝낸다. 

옛날에 이런 이야기를 들은 기억이 있다. 

한 동네에 미국인이 살았다. 
이 미국인은 매일 목욕탕에 와서 목욕을 하는데, 한국인들처럼 
탕속에 들어갔다가 사우나하는 과정을 거치는 것이 아니라 
들어와서 간단하게 비누칠하고 샤워를 하고는 목욕을 끝내고 바로 나가버리는 
목욕방법을 매일매일 하였다. 

그 사람에게 빨간 타올로 때를 벅벅 밀고 있는 한국인들이 
지저분해 보였을 수도 있겠지. 

그러던 어느날 그 미국인이 목욕탕에 왔다가 평소 알고 지내던 한국사람을 
만나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던중 목욕이야기가 나오자 목욕탕에서 때를 미는 
한국사람들을 가르키며 이렇게 이야기를 했다. 

" Koreans are dirty If they take shower everyday like me, 
they don't need do that." 

(한국인들은 참 지저분하다 매일 나처럼 샤워를 하면 저럴 필요가 없을 텐데 ) 

그러자 한국 아저씨가 이렇게 말했다. 

" You americans are dirty too, If I rub your skin, 
You will get the same dirt like koreans. " 

(너희 미국인들도 지저분하기는 마찬가지이다. 만약 내가 너의 피부를 
문지르면 너도 한국인과 마찬가지로 때가 나올 것이다.) 

그러자 이말을 들은 미국인이 말했다. 

" It's impossible, 'cause I take shower everyday 
You wonna make bet on that? I bet I have no dirt." 

(나는 때가 나올리가 없다. 왜냐하면 나는 매일 목욕을 하기 때문이다. 
당신 나랑 내기 하겠는가? 나는 나에게 때가 없다는데 걸겠다.) 

그러자 이에 질세라 아저씨가 말하였다. 

" O.K. I'll rub your hand. If you get no dirt, I'll call you brother. 
But If you got dirt, You must call me brother. " 

(좋다. 내가 너의 손을 문질러 보겠다. 만일 너에게 때가 나오지 않으면, 
나는 너를 형님이라 부르겠다. 하지만 때가 나오면 너는 나를 형님이라 
불러야한다. ) 

미국인이 말했다. 

"Of course! " (좋다!) 

그래서 미국인의 노란 털이 북실북실한 팔목을 빨간 때수건으로 때를 밀었는데, 
때를 밀었는데, 그 결과는... 
그 결과는 노란 누룽지(?)가 손등에서 마술처럼 떨어졌다고 한다. 

놀란 눈으로 그것을 본 미국인은 회심의 미소를 짓고 있던 한국인 아저씨게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FATHER!!! " (아버지!!!) -_-; 


첨에 평택에 왔을 때 우리들은 신이 났다. 
그곳을 왜 천국이라고 하는 지는 물질적인 풍요로부터 알 수 있었다. 
모든 것이 미제에다가 화장실부터 시작해서 먹는 것, 자는 것 등등의 
모든 시설이 민간시설보다 월등한 곳이었기 때문었이다. 

특히 다른 부분보다는 하루의 훈련을 마치고 땀에 젖은 몸을 뜨거운 물이 
콸콸 나오는 샤워장에서 시간제한 없이 마음놓고 씻을 수 있는 것이 그렇게 
행복할 수가 없었다. 

그러나 호사다마라고 했던가? 
저녁마다 애들은 모두가 신이나서 샤워실로 가서 샤워를 했었다. 
그렇게 기분좋게 샤워를 매일매일 한 것까지는 좋았는데, 
하루 이틀이 지나고 사흘 나흘이 지났을 무렵... 
훈련병들의 피부에서 빨간 두드러기같은 것이 온 몸에서 피어오른다. 

그것도 한 명만 그런 것이 아니고 대부분의 훈련병들에게 그런 현상이 
나타났었다. 

만약 지금 같았으면 

" 이건 혹시 에이즈가 아닐까? 미군부대에는 에이즈 환자가 많다고 하던데. 
흑흑. 내가 죽을 병에 걸리다니. 흑흑." 

이렇게 생각했을 수도 있었겠지만, 
그때는 에이즈가 일반에 알려지지조차도 않은 병이었다. 
그리고 교육병들이 모두 그런 증상을 보이니 크게 불안한 기분은 없었다. 

교관에게 이야기하니 교관이 대수롭지 않다는 듯이 sick-call(의무대) 
가라고 하였다. 

교관의 명에 따라서 5명정도이 병사들이 의무대에 갔다 와서 그곳의 한국군 
파견 장교(의사)가 말한 이야기를 전해 주었는데, 우리에겐 충격이었다. 

"에이! 병신같은 놈들아! 논산에서 한달에 한 번 정도 목욕이나 할까말까 한 
놈들이 아무리 공짜라고 그렇지, 샤워를 아침저녁으로 매일매일 그것도 
비누칠까지 하고 때까지 밀어대니 피부가 쇠라도 견더내겠냐? 
샤워 2일에 한번씩 해!!!" 

라고 하며 다음과 같은 처방전을 지어주었다고 한다. 


" ---- NO SHOWER ON EVERYDAY --- " 
(매일 샤워를 하지 말것) 


---- Written by ELO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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