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카투사 18話 미군부대 계급구조조회수 : 893    
    작성자 : joker작성일 : 2004-10-05    

1999.03.29 조회: 391, 줄수: 164, 분류: Etc. 
카투사 18話 미군부대 계급구조 매탤 02-15 16:53 | HIT : 62 | VOTE : 0


★까투리 시리즈...제 18 話...★ 

계속 이어지는 딱딱한(?) 이야기들 입니다... 

미군들은 계급 체계가 어떻게 될까? 
이 계급체계 때문에 까투리와 양놈들이 많은 알력을 빚기도 하는데... 
━━━━━━━━━━━━━━━━━━━━━━━━━━━━━━━━━━ 

이야기가 딱딱할지 모르지만 이번엔 미군 계급에 대해서 이야기하자. 

미군 사병을 G.I(Government Issue)라고 한다. 
우리가 영화에서 보는 G.I.Jane(지.아이 제인)도 여자 미군을 말하는 것이다. 
남자 미군은 G.I.Jo(지.아이 조)라고 한다. 

계급으로 구분할때 미군 사병을 약어로 EM(Enlisted Member)이라 하는데, 
간단하게 줄여서 'E'로 표시한다. 이것으로 사병의 레벨을 나타내는 것이다. 

제일 먼저 입대를 하면 'PVT1'의 계급이 되는데, 이것은 훈련병(Recruit) 과정이다. 
그래서 가장 초기 단계인 'E1'으로 표시한다. 
이때는 계급장이 없다. 마치 논산의 훈련병들 처럼. 

훈련소에서 훈련을 마치면 이등병(Private)이 되고, 'E2'단계로 표시된다. 
이등병 위의 일등병(Private First Class)은 'E3'로 표시된다. 

우리가 영화 'Saving PVT Reyn'(라이언 일병구하기)에서 라이언의 계급에 대한 
논란이 많았던 것은 미군의 이런 계급구조 때문일 것이다. 
즉 일등병도 결국은 이등병이나 훈련병(Private)의 상위 계급이기에 결국은 
두루뭉실하게 이야기하면 'Private'이 되는 것다. 

그러니깐 라이언 이병도 되고, 일병도 되는 것이다. 다만 훈련병은 안되겠지. 
훈련병이 전쟁에 참여하는 경우는 없으니깐. 

일등병 위에서 부터 계급이 복잡해지기 시작한다. 
우리나라는 상병 하나의 계급 밖에 없는데, 미군에는 이 계급이 두 개가 존재한다. 
상병에는 CPL(Corporal)과 SPC (Specialist)가 있다. 

둘 다 같은 E4로써 같은 계급이지만 SPC는 CPL과는 달리 기술쪽을 담당한다. 
그래서 차량정비나 장비운용 등의 곳에서 많이 발견되는 계급이다. 
CPL계급은 SPC와는 조금 다른 것이 병장의 바로 아래 계급으로 우리나라의 
상병계급에 아주 가깝다. 

여기까지가 사병의 단계이다. 즉 명령을 주로 받는 계급이라 할 수 있다. 
미군은 우리나라와 체계가 약간 다른 것이 병장부터는 명령을 할 수도 있는 
계급이 되는데, 명령권을 가진 사병을 'NCO'(Non Commissioned Officer)라고 한다. 
이는 우리나라로 들자면 하사관이라고 할 수 있다. 

미군 병장이상은 분대장이나 소대 선임하사 이상으로 사병들에게 
명령을 할 수 있고 간단한 처벌도 줄 수 있다. 

하사관이 되기 위해서는 PLDC(Primany Leadership Development Course)라는 
하사관 양성과정을 수료하여야만 한다. 따라서 미군 병장은 카투사 병장보다는 
나이도 많고 군대 경력도 5년이상 되는 경우도 허다하다. 

이런 부분에서 계급적 알력이 존재하는 것이다. 
즉 미군의 병장은 PLDC를 거쳐야되는 성취지위인 반면에 한국군 병장은 그냥 
시간만 지나면 얻게되는 귀속지위에 가까우니 계급은 같지만 그 역할이 다르다. 
그래서 카투사제도가 생긴 이래로 지금까지도 계속되는 부분 중 엿같은 양놈들과의 
알력에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이 명령권 문제이다. 

사실 한국군에서 병장이면 '오성장군' 중에 하나라고 할 정도로 군생활에서 대접을 
해 주지 않는가? 그러나 까투리 병장은 양놈들이 상병 대우를 하는 경우가 허다하고, 
양놈 일이병에게도 업신여김을 당하는 경우가 허다한데, 군대라는 계급이 우선되는 
조직에서 계급대접을 못 받는 것처럼 비참한 경우도 없는 것이다. 

한국군 병장에게 일이병의 대우를 받으라고 할 때 그것을 감내할 병사가 얼마나 될까? 

병장을 SGT(Sergeant)이라고 하며 'E5'의 단계로 표시한다. 
그리고 하사는 SSG(Staff Sergeant)이라하고 'E6'로 표시한다. 
이 두 계급은 소대 내에서 분대장(Squad Leader)을 하게 되는데, 
이 두 계급군을 Junior NCO라고 한다. 

하사 위의 계급은 우리나라에는 중사,상사로 되어 있지만 미군은 좀 더 복잡하다. 
먼저 중사는 SFC (Sergeant First Class)라고 하고 'E7'의 단계이다. 
이 계급에서 보통 PSG (Platoon Sergeant,소대선임하사)가 나온다. 
그런데 중사계급이 없으면 하사나 드믈게도 병장이 하기도 한다. 

그리고 중사 위에 상사에도 계급이 분화된다. 
상사에는 MSG (Master Sergeant)이 있고, 1SG (First Sergeant)이 있다. 
두 계급이 모두 단계는 'E8'으로 같지만 MSG는 우리나라의 상사계급이고, 
1SG는 중대 행정관인데, 평시의 중대의 모든 업무를 처리하는 계급이다. 
우리나라에는 이런 계급이 없다고 한다. 

상사 위에는 원사가 있는데 이것도 역시 계급이 분화된다. 
원사에는 SGM (Sergeant Major)이 있고, CSM (Command Sergeant Major)이 있고, 
SMA (Sergeant Mjaor of the Army)가 있는데, 모두 'E9'의 계급단계로서 사병으로서 
오를 수 있는 최고의 단계이다. 

SGM은 원사로서, 보통 대대급에 한명씩 존재하는 것 같았다. 
사실 상사 이상의 계급은 그리 많지 않아서 나도 군생활 하면서 많이 볼 기회가 
별로 없었다. 엄밀하게 말하면 소위나 중위보다도 훨씬 더 마주칠 기회가 적었다. 

CSM은 주임원사라고 한다. 장교로 치면 거의 대령급이라도 한다. 그리고 부대의 
단위가 높은 곳의 CSM은 별자리도 가뿐하게 당해 낸다고 한다. 
그리고 사병으로 오를 수 있는 최고의 지위는 SMA, 육군주임원사이다. 
이 것은 육군에서 몇 명있을까? 아마 별자리보다 더 귀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상의 중사 이상, 즉 E7이상의 계급 단계는 모두 Senior NCO이다. 
내가 군생활 하면서 보건데, 미군에는 강등 제도가 있어서 사고를 치면 
중사에서 하사로, 상병에서 일병으로 강등되는 경우도 많이 보았다. 
그리고 보통 전역하는 병사들 중에서 병장이나 중사로 전역하는 병사도 많았다. 
실제로 상사 이상의 계급은 보통 사병이 오르기 힘든 것으로 느껴졌었다. 

미군부대는 하사관계급과 장교계급이 하는 역할이 분명하게 구분되어 있다. 
예를 들면, 사병에게 장교는 '차렷' 자세를 명령할 수 있는데, 
하사관들은 '열중 쉬어' 자세를 명령할 수 있지, 차렷자세는 명령할 수 없다는 것, 
등등과 평시에는 사병계급이 부대의 일을 꾸려나가지만 전시에는 장교가 책임지고 
부대를 운용한다는 것이 차이점이라 할까? 

그래도 병장 이상의 단계는 장교들도 함부로 대하지 않았다. 
병장 이상에게는 거수 경례도 하지 않지만 중사 이상은 만나면 
'How do you do, sergeant!'이라고 인사를 하라고 들었을 정도였다. 

그리고 병장들에게 말을 할때는 말끝에 'sergeant'을 붙이는데, 이것도 역시 
장교에게 말할 때 말끝에 'sir'를 붙이는 것과 같은 이치였다. 
우리말과는 달리 특별한 존칭이 없는 영어에서는 그런 것이 존칭이겠지. 


사병계급과 장교계급 사이에 준사관계급(Warrant Officer Grades)도 있다. 
이것은 우리나라에는 없는 것이고 나도 한명 밖에 보지 못하였다. 

장교를 Officer라고 한다. 소위부터 장성까지를 장교라고 한다. 
장교계급의 단계를 O로 줄여서 표시하는데 O는 Officer의 약자이다. 
장교계급은 우리나라와 미국과 크게 차이가 없었다. 

먼저 위관급 장교로 소위,중위,대위가 있다. 
소위는 2LT(Second Lieutenant)이고 'O1'의 계급단계이다. 
중위는 1LT(First Lieutenant)이고 'O2'의 계급단계이다. 
그러나 소위나 중위나 부를때는 모두 'Lieutenant'라고 호칭을 한다. 
그리고 대위는 CPT(Captain)으로 'O3'단계이다. 

영화 '라이언 일병 구하기'에 나오는 톰 헹크스가 대위인데, 톰 헹크스의 
헬멧에 있는 것이 대위 계급장이다. 
영화보기 전에 영화포스트만 보고 톰헹크스가 라이언 일병인줄 아는 사람이 
많던데, 미군 계급장만 알면 그런 실수는 피할 수 있겠지.^^; 

영관급 장교에는 소령,중령,대령이 있다. 
소령은 MAJ(Major)이고 'O4'의 계급단계이다. 
중령은 LTC(Lieutenant Colonel)이고 'O5'의 계급단계이다. 
대령은 COL(Colonel)로서 'O6'단계이다. 
그리고 중령과 대령을 호칭할 때는 모두 'Colonel'이라고 호칭을 한다. 

마지막으로 장성급은 준장,소장,중장,대장이 있다. 모두 장군이다. 
준장은 BG(Brigadier General)로서 별이 하나이고 'O7'의 단계이다. 
소장은 MG(Major General)로서 별이 두개이고 'O8'의 단계이다. 
중장은 LTG(Lieutenant General)로서 별이 세개이고 'O9'의 단계이고, 
마지막 대장은 그냥 GEN(General)로서 별이 네개이고 'O10'의 단계이다. 

장군들을 호칭할 때는 모두 'General'이다. 
그런데 난 군생활을 통해서 이야기를 해본 가장 높은 계급이 대령이었다. 
보통 사병이 별을 본다는 것은 실로 힘든 일이다. 
물론 계급 단위가 높은 부대에 있으면 모르겠지만. 

그리고 대장의 위는 GA(General of the Army)로서 별이 5개인데, 뭐 사실 
이 계급은 군인이 아니니까 몰라도 상관없다. 

장교계급 보다는 사병계급에서 한국군과 미군의 차이가 많이 나는 가장 큰 
이유중에 하나가 바로 미국은 모병제이고 한국군은 징병제이기 때문이 아닌가? 

우리나라도 빨리 통일이 되고 원하는 사람만이 군대에 입대하는 모병제가 
확립되면 지금처럼 군과 관련되어 일어나는 많은 사고, 사건과 군가산점 
문제 등등의 사회적 이슈까지도 줄어들지 않을까? 

---- Written by ELOI --


 


한국 Korea Tour in Subkorea.com Road, Islands, Mountains, Tour Place, Beach, Festival, University, Golf Course, Stadium, History Place, Natural Monument, Paintings, Pottery, K-jokes, 중국 China Tour in Subkorea.com History, Idioms, UNESCO Heritage, Tour Place, Baduk, Golf Course, Stadium, University, J-Cartoons, 일본 Japan Tour in Subkorea.com Tour Place, Baduk, Golf Course, Stadium, University, History, Idioms, UNESCO Heritage, E-jokes, 인도 India Tour in Subkorea.com History, UNESCO Heritage, Tour Place, Golf Course, Stadium, University, Painting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