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당근] 한국의 야담 24조회수 : 472    
    작성자 : joker작성일 : 2004-10-03    

작성자 : redbeet69 추천: 1, 조회: 2352, 줄수: 44, 분류: Etc. 
[당근] 한국의 야담 24 


陰陽隨長

한 여염집 주인으로 직장(直長)이라 청하는 자가 종종 왕래하는 참기름 장사 
하는 여인과 드디어 서로가 눈이 맞아 매양 그 기회만 노리더니,

하루는 집안이 텅 빈데 그 여자 장수가 또 오거늘, 좋은 말로 꾀어서는 손을 
이끌고 방으로 들어가 그 행사를 하게 되었는데,

양구(陽具)가 어찌 큰지 목침(木枕) 덩이 만하매 여상인이 도저히 대적할 수 
없어 한번 겁(劫)을 집어 먹고 여인은 극환(極歡)을 누리지 못한 채 그냥 빼어 
돌아가니,

음호(陰戶)가 찢어지고 아파서 능히 감내할 수 없어 여러 날을 조섭하고 
있다가, 그 후에 그 집에 내왕하면서 매양 그 주인만 보면 웃음을 참지 
못하므로 안주인이 괴상히 여겨, 

『근래에 그대가 매양 나만 보면 웃는 것은 무슨 까닭이오?』 

『내 마땅히 실지로 말하리라. 행여 죄책을 내리지는 마시오. 저번에 직장님이 
사람이 없는 틈을 타서 나를 꾀어 한번 자자고 하매, 박절하게 거절치 못해 
부득이 한번 허락하였더니,

그것이 크기가 고금에 짝이 없는지라 도저히 당할 수가 없어서 나는 좋지도 
못해 보고 나의 그것만 중상을 입었으니, 

그 후에 주인마님을 보고 이 일을 생각하며 저절로 웃음이 쏟아져 나옵니다. 
대체 주인 마님은 어찌 견디시는지요?』 

여주인이 웃으면서, 

『그대는 알지 못할 것이라. 나로 말하면 열댓 살로부터 서로 만나서, 작은 
음과 작은 양이 교합하다가 모르는 사이에 양은 점점 자라고 음도 또한 따라 
커져서, 자연히 항상 그렇게 된지라, 그런즉 도리어 합당케 되었도다.』 

하니 여상인이 웃음을 머금고 가로되, 

『이치가 자못 그럴 듯하외다. 내 또한 어려서 서로 만나서 지금에 이르도록 
습관적으로 쐬이지 못하였음을 한할 뿐이로다.』 

하니 듣는 자 허리를 잡치었다.

- 교수잡사(攪睡雜史)에서 

2000/10/23(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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