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등대] 석세스 스토리 ... 19 | 조회수 : 137 |
| 작성자 : joker | 작성일 : 2004-10-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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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dungdae 조회: 1288, 줄수: 35, 분류: Etc. [등대] 석세스 스토리 ... 19
어느 농장 주인의 딸이 결혼식을 올리기로 했다.
그 사실이 알려진 후부터 가축들은 불안과 공포에 떨었다.
반드시 누군가가 희생양이 되어 잔칫상에 올라가야 하기 때문이다.
동물들은 회의를 열어 이 농장에서 주인에게 가장 필요하지 않은 존재가 희생제물이 되기로 했다.
먼저 황소가 나섰다.
“나는 주인님이 농사를 짓는데 기여하고 있다”
이번에는 개가 말했다.
“도둑을 누가 막는가. 내가 짖어대면 도둑이 도망간다”
고양이도 큰 목소리로 외쳤다.
“나는 곡식을 훔쳐 먹는 쥐를 잡는다”
닭도 목을 길게 뽑으며 자랑했다.
“주인에게 새벽을 알리고 아침 식탁의 달걀을 제공하는 일을 누가 하는가”
그러나 한 동물만은 말 한마디 못한 채 눈물만 떨구고 있었다.
그것은 바로 게으른 돼지였다.
이 사회와 가정에 쓸모가 없는 인생은 비참하다.
게으른 사람은 절대로 남을 위해 봉사할 수 없다.
게으른 사람에게는 항상 후회가 따를 뿐이다.
2000/08/03(08: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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