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당근] 한국의 야담 58조회수 : 245    
    작성자 : joker작성일 : 2004-10-03    

작성자 : redbeet69 추천: 1, 조회: 2559, 줄수: 34, 분류: Etc. 
[당근] 한국의 야담 58 


斷嘲婦翁

어떤 집안에 벌어진 일이다. 장인과 사위가 위아랫방을 쓰고 있었다.

어느날 밤, 장인이 그의 아내와 함께 그 일을 시작하여 흥미가 바야흐로 
짙어지게 되자 장인이 장모에게 하는 말이, 

『난, 두 귀가 완전히 막힌 듯이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소그려.』 

하자 장모는, 

『난, 온 사지가 풀어지는 것 같군요.』 

하는 것이다. 두 노인이 일을 끝내고 장모가 말하기를, 

『우리들이 말한 것을 사위가 반드시 들었을 것인데 밖으로 새나가지 않도록 
경계하는 것이 옳지 않겠소.』 

하고 헌책(獻策)을 했다. 그 이튿날 장인이 사위더러 타이르기를, 

『세속 사람들이 해학(諧謔)을 즐기는 모양이나 그대는 아예 그러지 않기를 
바라네.』 

하자 사위는 서슴지 않고, 

『전 절대로 그런 것은 모릅니다. 남의 과실을 들으며 두 귀는 막힌 듯이, 
사지는 풀어지는듯 하답니다.』 

하는 것이 아닌가. 장인은 어이가 없어 다시는 말을 계속하지 못하였다. 

기문(奇聞)에서 

2001/01/23(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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