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당근] 한국의 야담 107조회수 : 1606    
    작성자 : joker작성일 : 2004-10-04    

작성자 : redbeet69 추천: 4, 조회: 7169, 줄수: 18, 분류: Etc. 
[당근] 한국의 야담 107 


[째려고만 하다니]

어느 막 혼례를 치른 부부가 첫날밤을 맞게 되었다. 

신랑은 신부가 첫경험인지 아닌지 의심스러워 한 가지 꾀를 내었다.

신부의 구멍을 만지면서 말하기를,

"구멍이 작으니 장도로 째어야겠다"며 칼을 집는 시늉을 하였다.

그러자 깜짝 놀란 신부가 다급히 소리치기를,

"건너 마을 김 좌수 막내아들은 째지 않고 잘만 넣던데 구멍이 작다고 못 넣다니. 쯧쯧." 
하였다.

- 고금소총 (古今笑叢)에서

2001/10/11(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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