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대] 석세스 스토리 ... 69
러시아의 문호 톨스토이는 딸에 대한 사랑이 각별했다.
한번은 열살된 딸이 큰 소리로 울면서 집에 들어왔다.
한 소년에게 막대기로 심하게 얻어맞은 딸은 화를 내며 톨스토이에게 호소했다.
“저 심술꾼 녀석이 막대기로 나를 때렸어요. 제발 저 아이를 좀 혼내주세요”
톨스토이는 빙그레 웃으며 딸을 꼭 껴안고 속삭였다.
“아빠가 그 아이를 때려주면 소년은 너와 원수가 될텐데….
그 아이를 미워하는 것보다 사랑하는 것이 훨씬 낫단다.
너의 사랑이 전해지면 다시는 너를 괴롭히지 않을거야”
톨스토이는 햄 샌드위치를 만들어 딸에게 들려주며 말했다.
“얘야. 이것을 그 소년에게 갖다주렴”
그후 딸은 소년과 사이좋은 친구가 됐다.
나그네의 외투를 벗기는 것은 강풍이 아니라 따뜻한 햇볕이다.
사랑은 바윗돌같은 마음도 녹인다.
사랑이 풍성한 사람은 삶 속에서 매일 행복을 발견한다.
2000/12/02(09: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