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카투사 21話 군대의 위력...조회수 : 551    
    작성자 : joker작성일 : 2004-10-05    

1999.03.31 조회: 379, 줄수: 91, 분류: Etc. 매탤 02-15 16:59 | HIT : 64 | VOTE : 0 
카투사 21話 군대의 위력... 


★까투리 시리즈...제 21 話...★ 

카투사 훈련소 교육의 전반적인 내용과 교육과정입니다... 
이제부터는 훈련소이야기도 중반으로 접어드네요...^^* 
그럼...이야기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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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대의 교육과정은 기본적으로 3주인데 하루 8시간*5*3+4*3=132시간이다. 

이 중에서 아침의 4시간은 영어교육으로 배정을 하였다. 
미군부대에서는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영어이다. 
미군부대에서 미군과 같이 근무하는데 원활안 의사소통이 가장 중요하지 
않겠는가? 또한 실제로 교육대에서 치르는 자대배치 시험 중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영어이고, 더구나 미군부대에서 실시하는 교육 
중에서는 영어가 가장 커다란 비중을 가진 다고 할 수 있다. 

오후에는 미군부대 생활을 하는데 필요한 것들을 배우는 시간이었다. 
예를 들면 미군의 계급구조, 식사예절, 복장의 명칭, 미군제식, 경례법, 
문화적 이해 등등의 것과 미 8군 소개교육, 각종 행정 업무처리 교육과 
한국 육군 정훈 교육 등등을 받았다. 

훈련소의 일과는 대체로 아침 5시 30분에 일어나서 세면, 정리 및 청소를 하고 
스넥바 앞의 공터에서 아침 집합을 하여 식사를 하러 갔다. 

그리고 식사 후 30분 정도의 시간 동안 정리를 하고 아침 4시간 동안의 영어 
수업이 시작되었다. 오후에는 1시간의 점심 식사를 한 뒤 4시간 동안은 미군 
부대 생활과 군사교육을 받았다. 

저녁식사 후에는 체력단련(PT: Physical Training)을 하고, 그 후에는 옷을 
갈아 입고, 샤워를 하고 자유시간 겸 개인 정비시간이 주어졌다. 

앞에서 언급했지만 자유시간에는 보통 군화를 닦는 것과 베딩과 버퍼질을 
하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지급받은 군화가 너무도 광이 안났었기도 하고, 
베딩과 버퍼 상태를 저녁에 막사검열 때 검열하는데, 이 때 수 없이 많이 
깨지기 때문이었다. 

저녁에는 보통 1시간 정도의 자유시간이 주어졌는데, 
이 시간이 물론 스넥바가 가장 붐비는 시간이었다. 
그리고 8시 반경에 막사검열을 하며, 9시 반경의 일석점호를 끝으로 
하루 일과를 끝내게 되었다. 

그 정도가 교육대의 하루이고, 교육대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사람은 
교관이었다. 평택역에 도착해서 가장 먼저 만난 그 롱다리의 군인들... 

교육대의 교관들을 하나로 특징지으라고 하면 난 커다란 키에 잘생긴 얼굴과 
강인한 체력을 꼽겠다. 그들은 모두가 키가 180정도 되는 것 같았고, PT도 
거의 만점에 가까운 체력의 소유자였었다. 그리고 얼굴도 잘생긴 교관들이 
상당히 많았었는데, 내가 있을때 교관 중 한명은 미장원 아가씨가 반하여서 
까투리들 머리깍으러 가면 그 교관의 안부를 물어보기도 할 정도였었다. 

생각해보면 참으로 복이 많은 군인들이 아닌가? 

카투사 교관은 교육대에서 차출하는 것이 아니라 전국의 각 부대에서 1년 
이상의 근무를 한 까투리 가운데 선발한다고 한다. 
따라서 까투리 교관은 계급이 최소한 상병이상은 되겠지. 

내가 있던 부대에서도 한 명이 교관으로 차출되어 갔었는데, 
그 병사는 키도 컸었고, PT도 엄청나게 잘 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래서 신고식(이건 자대편부터 세밀하게 이야기할 것이다.)을 할 때, 
'대가리 박아!'와 'Push-up' 200개 중에서 택일하라고 할 때, 
순식간에 푸쉬업을 200개를 해 보여서 고참들을 어안이 벙벙하게 만들었던 
병사로서 중대에 소문이 자자하기도 했었다. 

일설에 의하면 평택의 교관들은 교육대에서 미리 뽑아놓고 아무 부대나 
보낸 다음에 1년 정도 전방 근무를 하게 한 후에 다시 교육대로 차출한다고 
하는데 그말이 사실인지는 잘 모르겠다. 

이 교관들이 3주동안의 교육대에서의 생활을 책임지게 되는 것이다. 

앞에 '군번 순' 편에서 약간 언급을 했었지만, 
까투리들은 시험을 쳐서 들어가는 사람들이 많은 관계로 선후배 간에 
한 단계나 두 단계만 건너 뛰면 모르는 사람이 없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도 교관의 후배가 교육병으로 들어오면 나을런지는 몰라도 선배가 
교육병으로 들어오면 교관의 입장은 아주 난처해질 수 있었을 것이다. 
이건 훈련병으로서의 선배 입장도 마찬가지가 아닌가? 

내가 자대 있을 때에도 우리 소대 선임병장의 졸병으로 들어온 새파란(?) 
이등병이 그 병장의 같은 대학 같은 과의 조교였었다. 

그러나 그런 난처함과 어색함을 해결해주는 것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모든 것이 계급과 짬밥으로만 말한다는 '군대'라는 조직이었다. 


---- Written by ELO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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