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괴 대( 靈 槐 臺 )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228호 충남 아산시 온천동 229

영괴대는 1760년(영조236) 8월에 영조가 온양의 온궁에 행차했을 때 장헌세자, 즉 사도세자가 따라와 무술을 연마하던 사장이다.

당시에 장헌세자는 이를 기념 하기 위해서 온양군수 윤염에게 명하여 사장에 3그루의 느티나무를 심게 하였으며, 정조19년(1795)에는 온양군수 변위진과 충청도 관찰사 이형원에 의해 나무 둘레에 길이 15척 너비 12척 5촌, 높이 3척 1촌 크기의 대가 만들어 졌다.

공사가 끝난 후 관찰사가 조정에 장계하자 정조는 대의 옆에 비석을 세워 그 사적을 기록하도록 하였는데, 이것이 영괴대비다. 비는 정면에 영괴대라고 정조가 어필하였으며, 후면에는 어제 영괴대명을 윤염의 아들 윤행임이 글을 썼다.

성내에는 북쪽 정상부에 넓은 대지가 있는데, 이 곳은 북쪽과 동. 서쪽의 전망도 좋아 건물지가 있다.또한 동쪽 성벽 가까이 에는 큰 웅덩이가 있는데 이 곳은 저수지였던 듯하다.

문지는 현재 읍내리 쪽과 서남쪽에서 각각 1개소씩 찾아지며, 북쪽에도 이와 비슷한 시설이 있는데, 북문지인지는 확실하지는 않다.

성내에서는 어골문, 청해파문, 격자문, 무문의 기와편이 찾아지고 있어 장기간에 걸쳐서 사용된 성으로 보여지는데, 유물은 문지 부근과 대지 부근에서 많이 발견된다.

성은 규모는 약 500m정도인데, 규모와 평면 형태, 위치등으로 미루어 볼 때 읍성의 형태를 파악하는데 매우 중요한 산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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