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6년 부터 단식관인 요나3일영성원을 운영하고 계시는 이에스더 원장님의 견해를 들어본다.

 

우리 몸 조직의 기관들을 손상시키는 모든 종류의 세균과 독소에 저항할 수 있는 인체의 능력을 면역이라고 한다. 우리 몸의 각 기관들은 외부적으로나 내부적으로 철두철미하게 방어체계를 갖고 있다. 1878년 메치니코프 박사는 인체의 면역이 백혈구의 식균력에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여 체액 면역설을 제창했다. 건강한 사람은 1mm3의 혈액 중에 백혈구가 7천개 정도 되는데 그 수가 5천개 이하이면 면역성이 저하되고 쇠약해진다. 실험결과에 의하면 단식으로 백혈구의 수는 2-3배 증가하며 식균력은 무려 10배 이상 늘어 난다고 한다. 사람은 병으로 죽는다기 보다 자기 면역능력이 없어서 죽는 것이다.

 

캐나다 몬트리올 대학의 한스 셀레 박사는 인간의 질병을 치료하는 능력은 오직 부신피질 호르몬이 원활히 분비될 때 이루어진다고 주장하였다. 또한 슬픔이나 실망, 미움, 노여움 등과 같은 나쁜 감정이 많은 질병의 원인이 된다고 했다. 이는 우리 몸에는 여러 종류의 신경섬유가 있는데 이 신경섬유가 기분이나 정서에 강하게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단식기도 중에는 하나님께 철저히 회개기도를 함으로써 급속한 치료의 응답을 받게 되는 것이다. 동물들의 실험 보고서에 의하면 단식을 한 쥐 50마리와 단식을 하지 않은 쥐 50마리에게 똑같이 일정량의 콜레라균을 주입했는데, 단식한 쥐는 한 마리도 죽지 않았으나 단식을 하지 않은 쥐는 모두 죽었다는 것이다.

 

단식 기간 중 혈액은 점점 알칼리성으로 바뀐다. 산성체질인 사람이 단식 때 구토현상을 보이는 것은 갑자기 몸에 대량으로 생긴 산성을 미처 배설하지 못해서 비상수단으로 산을 내보내며 몸을 약알칼리로 유지시키려는 필사의 노력을 몸 자체가 하기 때문이다. 혈액이 알칼리화되면 마치 두메 산골에서 졸졸 흐르는 맑은 물과 같이 혈액이 깨끗해진다. 반면 피가 너무 산성화되면 도랑물처럼 탁하게 된다. 미국 오하이오 주립 대학의 생리학 교수인 아이뷔이 박사의 실험에 의하면 암 세포를 약알칼리성 혈액 안에 두면 3-6시간 이내에 완전히 용해되고 만다는 것이다.

 

혈액이 깨끗하여 약알칼리성을 유지할 때는 정상적인 신진대사가 이루어지며 예방 기능도 제대로 작용한다. 단식으로 정화된 신체는 자연 적응능력이 뛰어나 웬만한 추위도 잘 견디며, 무더위에도 보통 사람보다 훨씬 잘 견딜 수 있다. 특히 장에서 부패되어 발생한 가스가 장 속의 혈관을 통하여 뇌에까지 영향을 미친다. 이에 따라 단식을 하면 뇌신경 기능을 활발하게 해주어, 기억력이 좋아지고 두통 해소에도 도움을 준다. 뿐만 아니라 피의 정결로 머리가 맑아지고 정신력이 강해져서 정신력 결핍으로 인해 일어나는 신체의 여러 악조건들이 개선된다.

 

즉 적극적인 사람으로 변한다든지, 수줍음과 부끄러움이 없어지고 담대해진다든지 감정의 예민함이 풍부함으로 변해 사랑의 사람이 된다든지, 깊은 명상이 쉬워진다든지, 공부할 때 집중력이 증가되고 학문 연구나 저술 활동이 보다 깊어지거나 쉬워지고 직관력이나 영성이 계발되는 것 등이다.

 

잠언 18장 14절에 "사람의 심령은 그 병을 능히 이기려니와"라고 했다.

 

stomach03.jpg 단식 중에 독소의 배출을 가장 많이 처리하는 장기는 신장(콩팥)이다. 신장은 그곳으로 쏟아져 들어가는 독소를 여과하여 소변으로 희석시킨다. 단식한 사람의 소변을 검사하면 혈액을 산성화하는 케톤체란 물질이 강한 양성으로 나타나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단식 중에는 소변이 혼탁해지며 단식 1-2일 후에는 소변에서 냄새가 몹시 나는 것을 경험한다. 노폐물이나 독소가 많이 쌓여 있는 사람일수록 심하다. 심지어는 짙고 붉은 색깔의 소변이 계속되는 수도 있다. 그러나 단식을 마치고 생수를 마심으로 배설을 통해 독소와 노폐물이 거의 빠지면 소변의 색이 맑고 깨끗해진다. 특히 두뇌를 좋게 하며 피부를 젊게 해주는 장점이 있다. 단식 후에 절식하며 적절하게 보호식을 섭취하면 평소보다 훨씬 젊게 보이며 실제로 노화가 늦게 온다.

 

성경에 나오는 믿음의 선진들이 장수했던 것을 발견할 수 있다. 특히 모세는 80세에 두 번의 40일 단식기도를 했으며(출 24:18, 신 9:7-18) 더욱이 그가 죽을 때에도 노쇠하거나 기운이 다해서 죽은 것이 아니었다. 죽을 때도 그는 젊음을 유지하고 있었다.

 

    모세의 죽을 때 나이 일백이십세였으나 그 눈이 흐리지 아니 하였고
    기력이 쇠하지 아니하였더라 (신 34:7)

 

고 했다. 생명은 절대적인 하나님의 주권이다. 이것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동일한 진리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주신 생명과 몸이 잘 유지되도록 관리해야 할 의무가 우리에게는 있다.

 

우리 몸도 단식으로 신체를 정화시키고 적절한 음식으로 관리하면 보통사람의 신체보다 몇 배나 좋은 조건의 몸과 마음을 유지할 수 있다. 단식 후에 영양이 공급되면 재생능력은 최고의 기능을 발휘하게 되는 것이다. 이와 같은 단식을 하면 우리 몸에도 원형대로 환원하려는 신체 반응이 나타난다. 늘어진 여러 장들은 원형으로 수축되며 커진 전립선은 축소되고 심장의 근육은 지방질이 빠진 건강한 심장이 된다. 또 얼굴의 주름이 없어지고 신경감각이 정상으로 느껴지며 정신력의 증가와 생식기능의 강화, 그리고 각 기관과 세포가 새롭게 환생되어지는 것과 같은 생명력을 지닌다.

 

그러므로 단식은 대사 기능을 높여 주기 때문에 장수가 가능하다고 본다. 한자로 癌(암)이라는 글자는 많이 먹어서 생기는 병을 가리키는데, 과식은 생명을 단축시키며 비만 역시 생명을 단축시킨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지나치게 음식을 많이 먹으면 우리 몸에 이미 있던 유익한 영양분마저 밖으로 내보낸다. 마치 음식 그릇에 넘치게 음식물을 부었을 때 그 음식은 그릇에 담기지도 않을 뿐더러 흘러 넘쳐 불결해 보이듯이 과식은 영양으로 작용할 수도 없으며 도리어 우리 몸의 균형을 깨뜨리고 몸 속을 불결하게 한다. 독소들이 온 몸에 흘러서 불결해지는 모습을 한 번 상상해 보라. 잘 먹어도 충분히 소화가 안 될 경우 여러 가지 질병의 원인이 된다고 한다.

 

그러므로 3일 단식기도는 몸의 각 기관이 휴식하면서 전 신경계통을 안정하도록 하는 가장 좋은 처방이라고 확신한다. 단식기도 중에 위장과 대·소장, 그리고 내부의 장 기관은 휴식을 취하며, 휴식하는 동안 칼을 대지 않고 수술하는 자체 치료 능력을 발휘하여 치료 및 회복하는 과정이 된다. 단식을 끝내면 장은 마치 어린아이의 그것과 같이 깨끗해지고, 소화 흡수 능력이 강해져서 신진대사의 작용이 원활해진다. 그러므로 이사야 58장에 나오는 대로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금식은 급속한 응답으로 연결된다고 확신할 수 있는 것이다.

 

대개 단식기도의 회복기간은 단식 날짜에 5를 곱하는 것이 좋다. 사실 단식 기간보다 회복 기간의 보호식에 따라 응답이 오기 때문에, 단식보다 보호식 회복기간이 더 중요하다. 이 에스더 원장의 16년 동안의 경험에 의하면 3일 단식기도에 7일 보호식 회복이 적합하다고 한다.

 

단식 중에는 신체에 여러 가지 반응이 나타난다. 단식자의 신체적 조건, 즉 질병의 종류나 정신적 조건에 따라 많은 차이가 있으며, 다양한 반응이 나타난다. 단식기도 중 치유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호전반응과 같은 여러 가지 증상이 있으나 3일 동안 하루 정도의 고비를 잘 넘기면 무사히 승리로 이끌어 갈 수 있다. 고비를 잘 넘겨야 인내와 결단과 확신으로 이끌어 가는 것이다. (요나3일영성원 홈피에서 발췌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