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 한국사회 뒤흔든 '미투'…문화계부터 정치권까지

미국과 유럽에서 시작된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운동이 한국사회를 강타했다. 억압적인 분위기에 숨죽였던 여성들이 용기를 내 하나 둘 입을 열었고, 가해자로 지목된 인물들은 순식간에 나락으로 떨어졌다.

국내 미투 열풍은 창원지검 통영지청 소속이던 서지현 검사가 1월 검찰 내부 통신망에 글을 올리면서 촉발됐다. 검찰발 미투는 들불처럼 순식간에 사회 곳곳으로 퍼져 나갔다. 국회의원부터 직장인, 학생들까지 잊고 싶은 과거 경험들을 털어놨다.

문화계에서는 연일 거물급 인사를 성폭력 가해자로 지목하는 폭로가 쏟아졌다. 최영미 시인은 한국인 최초 노벨문학상 후보로 거론된 고은 시인의 성추행을 암시하는 시 '괴물'을 발표해 충격을 줬다.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피해자로 주목받은 연극인 이윤택 연출은 잇따른 성폭력 가해 폭로로 구속기소됐다.

영화계에서는 배우 오달수와 조재현, 김기덕 감독에 관한 미투 폭로가 나왔다. 상습 성추행 의혹을 받은 배우 조민기는 경찰 조사를 앞두고 숨진 채 발견됐다.

미투 충격파는 유력한 차기 대권 주자였던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공보비서 김지은 씨의 성폭행 의혹 폭로에 정치 활동을 중단하면서 정점을 찍었다.

미투 운동은 사회 저변에 잠복한 성폭력의 위험과 무관심을 수면 위로 끌어내 여권을 신장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이후 사회 일각에서는 극단적 여혐(여성혐오)과 남혐(남성혐오)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ns2018ykory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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