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 미국, 양적 완화 종료…일본 양적 완화 확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10월 29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자국 경기·고용이 확연하게 개선되고 있다고 판단해 양적 완화(QE) 프로그램의 종료를 선언했다.
2013년 12월 850억 달러였던 3차 양적 완화 규모를 100억 달러 줄이는 '테이퍼링'에 착수한 데 이어 2014년 첫 여섯 차례 회의에서 채권 매입액을 매번 100억 달러씩 줄이다 10월 회의에서 남은 150억 달러의 채권 매입을 중단하기로 한 것이다.
2008년부터 시행해온 중요한 경기 부양책을 접고 통화정책 정상화에 한발 다가선 연준은 내년 중 기준금리도 인상할 방침이다.
반면 일본은행은 10월 말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시중 자금 공급량을 연간 약 60조∼70조 엔에서 80조 엔으로 늘리는 추가 금융완화를 결정했다.
2013년 4월 시중 통화량을 2배로 늘리는 대규모 금융완화를 결정한 지 1년6개월여 만에 이뤄진 추가 완화 결정으로, 미국과 일본의 통화정책 방향이 정반대가 되자 엔화 약세는 한층 가속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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