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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4.24 02:46:42
조회 수 : 781
2019.08.27 (15:26:51)
10. FIFA 부패 스캔들…정몽준 회장 징계 논란 2015년은 세계 축구를 관장해온 국제축구연맹(FIFA)의 더러운 속살이 낯낯이 드러난 한해로 기억될듯하다. 양파 껍질처럼 계속 드러나는 부패 스캔들로 창립 111주년을 맞은 FIFA는 '축구 발전의 온상'에서 '축구 부패의 온상'으로 추락했다. 지난 5월 27일(이하 현지시간) 스위스 당국은 미국 사법 당국과 공조해 FIFA 고위급 간부 7명을 전격 체포했다. FIFA 간부들은 2018년과 2022년 월드컵 개최국 선정과정에서 돈세탁과 신탁금지법을 위반한 혐의로 체포됐다. 이들이 받은 뇌물 액수만 1억 달러(약 1천18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렸다. 이런 와중에 '부패의 몸통'으로 지목된 제프 블라터 회장은 5월 29일 제65회 FIFA 총회에서 5선에 성공했지만 자신을 향한 전세계 축구계의 들끓는 비난의 목소리 때문에 당선 나흘 만에 사퇴를 선언해야 했다. 블라터 회장의 사퇴 선언으로 진정되는듯했던 FIFA 부패스캔들 수사는 더욱 속도를 냈고, 5명의 FIFA 전·현직 집행위원을 포함한 16명의 관리가 새로 기소됐다. 이 여파로 FIFA는 최근 14년 만에 처음으로 재정 적자 위기에 빠졌다. 블라터 회장이 사퇴하면서 FIFA는 내년 2월 차기 회장 선거를 치르기로 결정했지만 이 과정 역시 순탄치 않았다. 특히 후보자 등록을 앞두고 '블라터 대항마'로 나서며 회장 선거에 도전한 정몽준 FIFA 명예 부회장 겸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은 FIFA 윤리위원회로부터 6년 징계를 받으며 논란에 휩싸였다. 정몽준 회장은 2022년 월드컵 유치전 과정에서 7억7천700만 달러(약 9천180억원)의 기금을 조성, 축구발전을 위해 쓰겠다는 서한을 FIFA 집행위원들에게 발송하고, FIFA 윤리위를 비판했다는 이유로 징계를 받았다. 정 회장은 '표적 징계'라며 반발했지만 끝내 결정을 뒤집지 못하고 FIFA 회장 선거 도전을 포기해야 했다. [ns2015yspty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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