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개루왕(蓋婁王)

[참고] 신라:지마, 일성, 아달라 고구려:태조왕, 차대왕, 신대왕 중국:후한(後漢)

서기 128년, 개루(蓋婁)왕이 즉위하니 기루왕의 아들이다. 성품이 순하고 말과 행동에도 조심하여 잘못됨이 없었다.

5년(서기 132년) 2월, 북한산성(北漢山城)을 쌓았다.

28년(서기 155년) 정월 그믐날, 일식이 있었다. 10월에 신라의 아찬 길선 (吉宣)이 반란을 꾀하다가 탄로되어 백제로 도망해왔다. 신라 왕이 글을 보내 돌려 보내기를 청했지만 보내지 않았다.
그러자 신라 왕이 노하여 군사를 거느리고 쳐들어 왔다. 모든성이 굳게 지키니. 신라 군사는 양식이 떨어져 물러났다.

39년(서기 166년) 왕이 세상을 떠났다.

【도미의 처】
백제의 개루왕(蓋婁王) 때, 도미라는 사람의 아내가 아름답고 품행이 얌전하여 사람들이 칭송을 받았다.

하루는 개루왕이 도미를 불러 말하기를

"비록 부인의 덕은 정결이 첫째라지만 만일 남이 모르는 곳에서 좋은 말로 꾀인다면 마음이 움직이지 않는 자는 적을 것이다."

하였다. 도미는

"사람의 마음은 측량하기 어려우나 저의 아내와 같은 사람은 비록 죽는다고 해도 딴 마음은 먹지 않을 것입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그 말을 듣고 왕은 시험해 보고자 도미를 궁에 머무르게 하고 하인을 거느리고 밤중에 도미의 집으로 가서 하인으로 하여금 왕이 왔다는 것을 알리게 하고 들어가 그녀에게 말하기를

"그대가 아름답다는 말을 듣고 도미와 내기를 하여 내가 그대를 얻게 되었으니 내일부터는 궁궐에 들어와 궁인이 되라. 이제부터는 그대는 나의 아내가 되는 것이다."

하였다. 개루왕이 도미의 처를 탐내어 난행하려고 하자, 도미의 처를 계집종을 잘 꾸며 대신 들여 보냈다. 이에 속은 줄 안 개루왕은 도미에게 일부러 죄를 내려 그의 눈을 빼어 버리고 작은 배에 태워 강 위에 띄웠다.

그리고 다시 그녀를 탐하려 하자 도미의 처는 왕을 속이고 궁궐을 빠져 나와 남편을 찾아가 함께 고구려 산산(蒜山) 아래에 당도하여 구차한 생활을 하며 나그네로 생을 마쳤다.

박종화의 [아랑의 정조]는 이 설화를 소재로 한 소설이다.

[출전] '삼국사기' 권 48 열전 제 8 '도미(都彌)' [nsbakj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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