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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423
2024.4.24 23:06:56
조회 수 : 2811
2006.12.15 (21:38:45)
7. 수영 신동 박태환 돌풍 마린 보이 박태환(17.경기고)은 올해 힘차게 물살을 갈라 세계적인 수영 스타로 발돋움했다. 박태환은 중학교 3학년이던 2004년 아테네올림픽 대표로 발탁된 뒤 이듬해 제8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한국신기록 5개를 세우며 4관왕으로 최우수선수(MVP)에 뽑혀 한국 수영의 대들보로 자리를 굳혔다. 올해 4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쇼트코스(25m) 세계선수권 대회 400m와 1,500m에서는 각각 은메달을 목에 걸며 세계적인 중장거리 선수로 급부상했다. 4개월 뒤 캐나다에서 열린 2006 범태평양수영대회는 10대 선수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한 자리였다. 박태환은 이 대회에서 자유형 400m와 1,500m 금메달, 200m 은메달을 수확하며 국제대회 50m 정규코스에서도 통한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12월 도하 아시안게임에서도 거침없는 상승세는 이어졌다. 자유형 200m와 400m, 1,500m에서 금빛 물살을 갈라 1982년 뉴델리대회 때 최윤희 이후 한국 선수로는 24년만에 아시안게임 3관왕에 등극하는 쾌거를 이뤘다. 금 3개, 은 1개, 동메달 3개 등 모두 7개의 메달을 목에 걸어 이번 대회 최다 메달리스트에 올랐고 자유형 200m와 1,500m에서는 아시아신기록을 작성했다. 특히 주종목이 아닌 100m에서 50초02의 한국신기록으로 은메달을 획득해 스프린터로 성장할 가능성도 보여줬다. 키 181㎝, 몸무게 70㎏의 박태환은 아직 고교 2학년으로 키가 계속 크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체격 조건이 더 좋아질 것이다. 여기에 타고난 부력과 유연성, 군더더기 없는 영법, 강한 심폐 능력을 갖고 있어 부족한 턴 동작 등을 보완하면 세계 정상도 멀지 않아 보인다. 한국 수영의 새 역사를 쓰고 있는 박태환이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국민이 애타게 기다리는 올림픽 메달을 안겨줄 지 기대가 크다. [ns2006ysptky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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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15 21:44:52 (*.118.157.56)
박태환, 아시아 '별중의 별'
아시아 기자단이 선정한 대회 MVP 영예(도하=연합뉴스) 특별취재단 = '마린보이' 박태환(17.경기고)이 2006 도하아시안게임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아시안게임 수영 3관왕에 오른 박태환은 15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시내 메인미디어센터(MMC)에서 진행된 삼성 MVP 투표 결과 총 231표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 99표에 그친 중국의 체조 4관왕 양웨이를 여유있게 제치고 도하아시안게임 '별 중의 별'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투표는 이번 대회 현장을 취재해온 아시아와 세계 각국 기자단 869명이 한 표씩 행사했다.
3위는 인도의 사격 3관왕 라나 자스팔(96표)이었고 중국 여자 수영 팡지아잉(85표), 중국 육상 스타 류시앙(32표)이 뒤를 이었다.
1998년 방콕아시안게임부터 시작된 삼성 MVP에 한국선수가 뽑힌 것은 박태환이 처음이다.
MVP 상금은 5만달러이며 트로피는 16일 오전 1시부터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도하아시안게임 폐회식에서 수여된다.
이날 MVP 발표장에 박태환 대신 참석한 정현숙 대한민국 선수단장은 "한국이 종합 2위를 해낸 것 못지않게 영광이다. 그동안 중국.일본에 미치지 못했던 한국 수영이 세계 수준에 근접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정 단장은 또 "슬픈 일로 기자회견장에 앉았었는데 기쁜 일로 이 자리에 다시 앉게 됐다"고 말했다.
박태환은 이번 대회 남자 경영 200m, 400m, 1500m 자유형을 제패했고 100m 자유형에서 은메달, 400m.800m 계영 및 400m 혼계영에서 동메달 3개 등 모두 7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박태환은 특히 금메달 3개를 모두 개인 종목에서 따냈고 아시아 신기록을 2개(200m, 1500m)나 수립해 금메달의 '순도'와 기록의 진가에서 다른 후보들을 월등히 앞섰다.
금메달 수는 양웨이와 팡지아잉이 각각 4개로 박태환보다 많았지만 단체전과 계영 금메달이 끼어있다.
박태환은 개인전 금메달 수(3개)와 전체 메달 수(7개)가 후보들 가운데 가장 많았다.
MVP 후보로는 박태환을 비롯해 팡지아잉, 양웨이, 자스팔, 류시앙과 수얀웨이(수영), 타오루나(사격.이상 중국),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MVP 기타지마 고스케(일본.수영) 등이 경합을 벌였다.
수영 경기가 끝난 뒤 한국에 돌아갔다가 다시 도하로 출발한 박태환은 당초 현지시간 15일 오전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경유지 중국 상하이에서 기체 결함으로 출발이 지연돼 12시간 정도 늦은 이날 오후 7시 이후 입국할 것으로 보여 시상식 참석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다.
결국 24년만에 아시안게임 수영 3관왕을 이룬 박태환(17. 경기고)이 대회 최우수선수(MVP)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아시안게임 주최국 카타르가 자랑하는 카타르항공이 12시간 이상 연착했기 때문이다.
아시아 기자단이 선정한 대회 MVP 영예(도하=연합뉴스) 특별취재단 = '마린보이' 박태환(17.경기고)이 2006 도하아시안게임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아시안게임 수영 3관왕에 오른 박태환은 15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시내 메인미디어센터(MMC)에서 진행된 삼성 MVP 투표 결과 총 231표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 99표에 그친 중국의 체조 4관왕 양웨이를 여유있게 제치고 도하아시안게임 '별 중의 별'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투표는 이번 대회 현장을 취재해온 아시아와 세계 각국 기자단 869명이 한 표씩 행사했다.
3위는 인도의 사격 3관왕 라나 자스팔(96표)이었고 중국 여자 수영 팡지아잉(85표), 중국 육상 스타 류시앙(32표)이 뒤를 이었다.
1998년 방콕아시안게임부터 시작된 삼성 MVP에 한국선수가 뽑힌 것은 박태환이 처음이다.
MVP 상금은 5만달러이며 트로피는 16일 오전 1시부터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도하아시안게임 폐회식에서 수여된다.
이날 MVP 발표장에 박태환 대신 참석한 정현숙 대한민국 선수단장은 "한국이 종합 2위를 해낸 것 못지않게 영광이다. 그동안 중국.일본에 미치지 못했던 한국 수영이 세계 수준에 근접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정 단장은 또 "슬픈 일로 기자회견장에 앉았었는데 기쁜 일로 이 자리에 다시 앉게 됐다"고 말했다.
박태환은 이번 대회 남자 경영 200m, 400m, 1500m 자유형을 제패했고 100m 자유형에서 은메달, 400m.800m 계영 및 400m 혼계영에서 동메달 3개 등 모두 7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박태환은 특히 금메달 3개를 모두 개인 종목에서 따냈고 아시아 신기록을 2개(200m, 1500m)나 수립해 금메달의 '순도'와 기록의 진가에서 다른 후보들을 월등히 앞섰다.
금메달 수는 양웨이와 팡지아잉이 각각 4개로 박태환보다 많았지만 단체전과 계영 금메달이 끼어있다.
박태환은 개인전 금메달 수(3개)와 전체 메달 수(7개)가 후보들 가운데 가장 많았다.
MVP 후보로는 박태환을 비롯해 팡지아잉, 양웨이, 자스팔, 류시앙과 수얀웨이(수영), 타오루나(사격.이상 중국),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MVP 기타지마 고스케(일본.수영) 등이 경합을 벌였다.
수영 경기가 끝난 뒤 한국에 돌아갔다가 다시 도하로 출발한 박태환은 당초 현지시간 15일 오전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경유지 중국 상하이에서 기체 결함으로 출발이 지연돼 12시간 정도 늦은 이날 오후 7시 이후 입국할 것으로 보여 시상식 참석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다.
결국 24년만에 아시안게임 수영 3관왕을 이룬 박태환(17. 경기고)이 대회 최우수선수(MVP)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아시안게임 주최국 카타르가 자랑하는 카타르항공이 12시간 이상 연착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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