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 경북 포항서 규모 5.4 지진…수능 일주일 연기

11월 15일 오후 2시 29분 경북 포항시 북구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난해 9월 12일 경북 경주에서 발생한 규모 5.8의 지진에 이어 국내에서 일어난 역대 두 번째 규모의 지진이었다. 포항 지진은 발생 깊이가 3∼7㎞ 지점으로 경주 지진(11∼16㎞)보다 진원이 얕아 전국에서 흔들림이 감지될 만큼 충격이 컸고, 이로 인해 우리나라가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경각심이 고조됐다.

포항 지진의 피해 규모는 시설물 피해 2만7천300여 건, 피해액 551억원으로 경주 지진 당시 집계된 피해액 110억원의 5배가 넘었다. 포항 지진의 여진은 2.0∼3.0 미만 64회, 3.0∼4.0 미만 5회, 4.0∼5.0 미만 1회 등 12월 9일까지 총 70회 발생했다.

정부는 포항 지진 이튿날인 16일 치러질 예정이던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도 일주일 뒤인 23일로 연기했다. 수능이 자연재해 때문에 연기된 것은 1993년(1994학년도) 수능 체제가 도입된 이후 처음이었다.

민·관 합동점검반의 점검 결과 포항지역 12개 수능시험장은 붕괴 위험은 없었지만, 벽에 금이 가거나 창문이 깨지는 등 피해를 봤고, 진원에서 가까운 북부지역 시험장의 경우 여진 피해에 대한 학생·학부모의 우려가 컸다.

교육부는 포항지역 수험생 5천523명 가운데 북부지역 4개 학교에 배정됐던 수험생 2천45명의 경우 남부지역 대체고사장 4곳에서 시험을 치르도록 했다. 교육부와 각 시·도 교육청은 수능 전날인 22일 한 차례 더 예비소집을 진행했고, 지진에 대비한 수험생·감독관 안전교육도 실시했다.

국민적인 우려 속에 치러진 수능은 진동을 느끼기 어려운 규모 2.0 미만의 미소지진만 4차례 발생한 가운데 무사히 마무리됐다. [ns2017ykory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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