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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련, 인공위성 스푸트니크1호 발사  
  
1957년 10월 4일, 세계최초의 인공위성 스푸트니크호가 발사됐다. 무게 82.2kg, 직경 57cm에 4개의 안테나를 단 스푸트니크호(러시아어로 길동무)가 고도 8백80km의 지구궤도를 96.2분마다 한바퀴씩 회전함으로써 우주시대의 서막이 열리게 되었고 우주경쟁의 1단계에서 소련이 우위임을 입증해주었다. 스푸트니크는 덩치도 작았고, 단순히 전파를 발사하는 수준이었으며 수명도 그리 길지 못해 1958년 1월 4일 소멸했다. 그러나 소련은 미국을 비웃기라도 하듯 한달 후인 11월 3일, '라이카'라는 개 한 마리를 태운 스푸트니크 2호를 쏘아 올림으로써 인간이 우주공간에서 생존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해 주었다. 스푸트니크호에 충격을 받은 미국은 소련보다 약4개월 늦은 1958년 1월 31일 인공위성 익스플로러 1호(8kg)를 지구에 진입시켰으며 이후 미소의 우주경쟁은 본격화되었다. 스푸트니크의 성공은 크게는 우주시대의 개막을 알린 것이었고 미소간의 관계로 좁혀서 보면 1945년 2차대전 직후 시작된 미소의 로케트 개발 경쟁이 12년 만에 소련의 완승으로 결판나는 순간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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