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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1947 사해문서 발견  
  
1947년 여름, 이스라엘 사해(死海) 서북쪽의 해안에서 베드윈족의 한 목동이 잃어버린 산양 한마리를 찾아 바위산을 헤매고 있었다. 큰 동굴을 발견한 목동은 양이 그 속으로 들어가지 않았을까 하며 돌멩이 하나를 굴 안으로 던져보았다. 단지 깨지는 소리가 들려왔다. 목동이 동굴속에 들어가보니 높다란 단지들과 글자가 쓰인 부스러질 듯한 두루마리가 눈에 띠었다.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문서이자 값진 보물이 세상에 그 모습을 드러내는 순간이었다. 조사 결과 8권의 책과 수만여 점의 단편들로 이뤄진 '사해문서'는 그때까지 알려져 온 최고(最古)의 것보다 거의 1천년 정도 더 오래된 것으로 판명됐다. 또한 BC 3세기 전부터 제2차 유대전쟁이 일어난 AD 132∼135년 경에 쓰여졌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이 문서를 작성한 주인공들은 구약시대의 유태교 분파 엣세네 교단 사람이었다. 세례 요한이 이 교단에 속해있다는 증거는 없으나 일부 학자들은 이들이 바리새파 등 기득권 교파로부터 소외받아 세상의 끝이라는 사해의 인근에서 금욕생활을 하며 구세주의 출현을 기다렸던 교단이었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ns1947yfo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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