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e206.jpg

카메룬, 덴마크에 1-2 역전패...16강행 최초 좌절
  
‘불굴의 사자’ 카메룬이 참가국 중 최초로 남아공 월드컵 조별리그 문턱을 넘는 데 실패했다. 덴마크에 무릎을 꿇으며 월드컵 16강 진출을 4년 뒤로 기약했다.
  
카메룬은 20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프리토리아 로프투스 페르스펠트 경기장에서 펼쳐진 덴마크와의 남아공 월드컵 E조 2차전에서 1-2 역전패를 당했다. 사뮈엘 에토오의 골로 앞서가다 니클라스 벤트네르와 데니스 로메달에게 연속골을 내줬다. 로메달은 1골 1도움으로 기록하며 덴마크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카메룬은 이번 대회를 포함해 총6회 동안 월드컵에 명함을 내밀었다. 이는 아프리카 국가 중 최다 출전이다. 남아공 월드컵의 선전을 위해 프랑스 출신의 폴 르겡 감독을 선임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했다.  

하지만 대회 직전 팀의 정신적 지주이자 에이스인 에토오가 대표팀과 불협화음을 일으키는 등 삐걱거리기 시작했다. 첫 경기 일본전에는 예상외의 0-1 일격패를 당하고 말았다. 덴마크전에서는 심기일전, 선취골을 올리며 승리 가능성을 높였으나 수비진이 무너지는 바람에 승점 획득에 실패했다.  

결국 카메룬은 32개 참가국 중 최초의 탈락이라는 불명예를 썼다. 카메룬은 네덜란드와의 최종전에서 승리를 거두더라도 최종 승점이 3점에 그쳐 이미 4점 이상을 획득한 네덜란드(승점 6점), 덴마크(승점 4점), 일본(승점 4점)을 제치지 못한다.  

덴마크는 카메룬전 역전승으로 일본과의 16강행 ‘외나리 승부’를 예고했다. E조 3위에 오른 덴마크는 일본과의 승부에서 무조건 승리를 거둬야 한다. 일본(골득실 ±0)에 비해 골득실(-1)에 뒤져있다. 덴마크와 일본의 E조 최종전은 오는 25일 새벽 펼쳐진다.  

한편 덴마크와 일본을 연거푸 잡아낸 네덜란드는 남은 경기 상관없이 16강행을 결정지었다.  

에토의 선제골, 덴마크 크리스티안 포울센의 치명적 실수

카메룬이 전반 4분 에토의 중거리 슈팅으로 기세를 올렸다. 골문 오른쪽으로 벗어나 골로 이어지진 않았다. 덴마크는 전반 6분 데니스 로메달의 슈팅으로 응수했다. 로베달은 크리스티안 포울센의 스루 패스를 받아 골문 위 오른쪽으로 살짝 벗어나는 오른발 슈팅을 때렸다.  

팽팽한 긴장을 깨트린 쪽은 카메룬. 전반 10분 덴마크 수비형 미드필더 크리스티안 포울센의 실수를 놓치지 않았다. 크리스티안 포울센은 골키퍼의 골킥을 오른쪽 풀백으로 넘기려했으나 공이 피에르 웨보에게 걸리고 말았다. 웨보는 중앙으로 곧장 패스를 건넸고, 에토가 공을 받은 다음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선취골을 기록했다.  

단 한 번의 기회를 골로 연결한 벤트너  

일격을 당한 덴마크는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전반 16분 로메달이 카메룬의 왼쪽을 휘저은 다음 중앙으로 공을 연결했다. 하지만 예스페르 그뢴키에르의 오른발 인프런트 슈팅은 카메룬 수비진에 걸리고 말았다.  

덴마크는 전반 중반 재차 주도권을 내주기도 했지만, 전반 32분 가까스로 만들어낸 기회를 골로 연결시켰다. 주인공은 덴마크의 최전방 공격수 벤트네르였다. 먼저 로메달이 동료의 스루패스를 받아 카메룬 왼쪽 측면을 허문 후 중앙으로 재빠르게 공을 연결했다. 이를 벤트네르가 중앙으로 쇄도한 다음 슬라이딩 슈팅으로 마무리 지었다.  

나란히 득점 기회 놓친 덴마크와 카메룬

덴마크는 전반 41분 추가골 기회도 잡았다. 박스 안으로 달려든 토마손이 롬메달의 패스를 받아 슈팅을 때렸다. 카메룬 수비진에 걸려 골로 이어지진 못했다.  

다음 차례는 카메룬이었다. 하지만 카메룬의 슈팅 역시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은 것은 마찬가지였다. 전반 42분 에토오의 왼발 슈팅은 골대 오른쪽을 때렸고, 전반 44분 덴마크 수비진을 따돌리고 날렸던 아실 에마나의 오른발 아웃프런트 슈팅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해당 상황들에서 크리스티안 포울센은 패스미스를 연발해 덴마크의 위기를 초래했다.  

계속되는 공방전

후반전 양 팀은 선발 명단에 변화를 줬다. 부진한 선수들에 대한 미련을 갖지 않았다. 카메룬은 에용 에노 대신 장 마쿤을 투입했고, 덴마크는 마르틴 예르겐센을 뺀 후 레온 옌센을 넣었다.  

기회는 카메룬에게 먼저 찾아왔다. 후반 1분 스테판 음비아가 코너킥을 헤딩 슈팅으로 이어갔다. 골문 위로 살짝 벗어났던 만큼 위력적이었다. 덴마크는 전반 4분 프리킥 기회에서 골을 노렸다. 다닐 아게르의 슈팅이 수비벽에 맞고 나오자 시몬 키에르가 재차 슈팅을 쏘았다. 하지만 슈팅은 골문 위로 향하고 말았다.  

로메달의 역전골, 카메룬은 빈공에 허덕여...덴마크 2-1 역전승

공방전의 흐름을 깬 팀은 덴마크였다. 후반 16분 로메달이 오른쪽 측면에서 마쿤을 따돌린 후 왼발 슈팅을 성공시켰다. 로메달의 발은 떠난 공은 카메룬 골문 오른쪽으로 정확히 꽂혔다. 카메룬 골키퍼는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다급해진 카메룬은 파상공세를 펼쳤다. 후반 20분 마쿤이 박스 안에서 에토의 패스를 받아 슈팅을 쏘았고, 에토는 3분 뒤 직접 슈팅을 날렸다. 후반 28분에는 미드필더 알렉산드르 송이 슈팅에 가담했으며 후반 31분 에마나도 오른발 슈팅을 때렸다.  

하지만 슈팅의 결과는 야속하기만 했다. 골문을 모두 벗어나거나 토마스 쇠렌센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전 막판의 파상공세도 통하지 않았다. 덴마크는 수비 대형을 촘촘히 하며 카메룬의 공격을 틀어막았다. 결국 카메룬이 덴마크에 역전패를 당하며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스포탈코리아 2010-06-20)  [ns2010ysptwc10game] ns2010ysptfwc10game


한국 Korea Tour in Subkorea.com Road, Islands, Mountains, Tour Place, Beach, Festival, University, Golf Course, Stadium, History Place, Natural Monument, Paintings, Pottery, K-jokes, UNESCO Heritage, 중국 China Tour in Subkorea.com History, Idioms, UNESCO Heritage, Tour Place, Baduk, Golf Course, Stadium, University, J-Cartoons, 일본 Japan Tour in Subkorea.com Tour Place, Baduk, Golf Course, Stadium, University, History, Idioms, UNESCO Heritage, E-jokes, 인도 India Tour in Subkorea.com History, UNESCO Heritage, Tour Place, Golf Course, Stadium, University, Painting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