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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아시아 쿼터제의 득과 실

2009년 아시아 축구의 판도를 바꾼 새로운 제도가 등장했다. 각국의 외국인 영입 제한과는 별개로 아시아 국적의 선수를 1명 영입할 수 있는 아시아 쿼터제의 도입이 그것이다. 유럽의 리그들이 EU 소속 선수들을 외국인 제한에 포함시키지 않는 것과 같은 이치다. 이로써 K-리그는 각 팀이 보유할 수 있는 3명의 외국인 선수에 아시아 국적의 선수를 1명 추가해 최대 4명의 외국인 선수를 보유해 2009시즌을 준비할 수 있었다.

아시아 쿼터제 성공의 모범 사례를 보여준 팀은 수원이다. ‘중국의 홍명보’로 불리는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리웨이펑을 영입한 수원은 이정수, 마토, 조원희가 떠나며 무너진 수비라인을 어느 정도 보강할 수 있었다. 정규리그와 AFC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아쉬운 성적을 거뒀지만 FA컵 우승을 거두는 데 리웨이펑의 기여도가 높았다. 무엇보다 수원은 경기 외적인 홍보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중국 내에서도 특급 스타인 리웨이펑을 취재하기 위해 다수의 중국 기자가 상주하며 수원 경기를 취재했다. 자국에서는 감독도, 구단도 제어하지 못하는 문제아였던 리웨이펑이 K-리그에서 부활하자 중국 내 관심은 부쩍 커졌다.

강원FC의 돌풍을 이끈 오하시 마사히로와 성남 수비의 핵이었던 사샤도 성공작으로 평가받는다. 마사히로는 일본 출신 미드필더들 특유의 테크닉과 패싱력을 자랑하며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J리그에서 특출 난 선수는 아니었지만 K-리그와 궁합이 잘 맞았던 케이스다. 호주와 마케도니아 이중국적자인 사샤는 유럽 스타일의 힘과 높이를 앞세운 수비로 성남의 FA컵, 챔피언십 결승 진출에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 사실상 유럽 수준의 기량을 갖춘 이중국적자에 대한 관심을 높이게 했다.

하지만 아시아쿼터제가 큰 도움이 되지 않은 케이스가 더 많았다. 중국 내에서는 리웨이펑 이상 가는 선수라는 평가를 받던 펑샤오팅과 완호우량은 각각 대구와 전북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최강희 감독은 “완호우량은 성격이 좋아 적응에는 문제가 없었지만 어렸을 때부터 배운 수비수로서의 나쁜 습관을 고치지 못해 고전했다”라고 평가했다. 울산의 안툰, 경남의 토다 가즈유키, 인천의 제이드 노스 등도 제 값을 못한 부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시아 쿼터제를 활용하기 위한 각 팀들의 발걸음은 올 겨울에도 바빠지고 있다. 아시아 쿼터제 도입 첫해에는 중국, 호주 선수에 집중됐지만 이번에는 좀 더 다각화된 국가에서의 영입이 추진되고 있다.

반대급부로 국내 선수들의 해외 유출이 심해진 것은 K-리그의 고민이다. J리그 진출이 더욱 용이해짐에 따라 2009년만 해도 조재진, 박동혁, 이정수, 조성환, 이근호 등이 일본으로 나갔다. 최근에도 이강진, 곽태휘가 J리그 행을 결정지으며 유망주와 대표급선수 가릴 것이 없이 J리그 진출 러시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오일 머니로 무장한 중동 역시 아시아에서 가장 수준이 높은 한국 선수들에게 적극적인 오퍼를 던지고 있다. 이영표와 이천수는 현재 사우디에서 뛰고 있고 조재진과 이정수,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포항 선수들을 향한 러브콜도 잇달았다. [ns2009ysptspotal] ns2009ysptkspo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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