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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건적 : 다시 조명해 보는 삼국지
유가원 저
    
정 가 : 12,000원
아지랑이 펴냄, 2009-07-10
252쪽 , 148*210mm
ISBN-13 : 9788996241317
ISBN-10 : 8996241318
 

▶ 지은이 소개 

저자 : 유가원

서울에서 출생했으며 민중의 삶과 역사물을 재조명하는 작가이다. 해직자의 아픔과 자본의 논리를 그린 단편소설 『위대한 결단』으로 제13회 전태일 문학상을 수상했으며 리얼리스트 100 동인이다. 고려대학교 인문정보 대학원 중국어번역학과 석사과정을 졸업했고 현재는 중국 사고전서(四庫全書) 술수류총서(術數類叢書)의 번역작업에 열중하고 있다.


▶ 책 소개

삼국지에 도적떼로 등장하는 황건적에 대한 왜곡과 오해를 벗겨내고 바로보기를 시도한다. 이 책은 그들이 후한 시대 부패한 조정에 촛불 대신 죽창을 들었다가 유비, 조조 등 직업 군인들에게 무참히 살해된 중원의 고달픈 백성들이었을 뿐이라고 말한다. 사천성 일대에서 일어난 황건적-오두미도를 일으킨 장도릉은 거병하지 않은 순수 종교인에 불과했다고 한다. 그의 손자 장노는 노자의 사상을 가르치면서 폭력과 수탈이 없는 '소국과민'의 세상을 만들고자 헀으나 조조의 침략을 받고 말았다. 오두미도는 후세에 1800년간 중국인의 정신적 지주가 된 도교의 원형이 되어 그 면면을 이어가게 된다.

또 하나의 황건적인 태평도는 농민신학의 하나로, 농민이 정권을 탈취하여 새로운 나라를 세우는 열망을 가지고 있었기에 조정의 통치자의 입장에서는 눈에 가시와 같은 세력이었다. 장각의 태평도는 진압된 이후에도 송, 원 때의 농민반란에까지 영향을 끼치며 농민투쟁의 사상적 근본이 된다. 삼국지에 등장하는 황건적은 이처럼 새로운 세상을 꿈꾸고 소외된 계층, 약자를 돌아보는 사상으로 후대에까지 영향을 끼치는 개혁운동이었다. 이 책은 역사 바로 보기를 통해 황건적을 새롭게 평가하는 것은 물론 삼국지를 다시 조명해보는 시도가 될 것이다.


▶ 출판사 리뷰

황건적은 반역의 무리인가? 아니면 종교집단인가?
빈부격차의 심화와 억압정치가 후한시대의 농민저항을 불렀다!

삼국지에 등장하는 황건적은 도적의 무리인가? 아니면 반역의 무리인가? 그렇지 않으면 혹세무민하는 종교집단인가? 삼국지에서는 황건적을 요사스런 집단으로 규정하였고 오늘날에는 게임 같은 곳에서 황건적이 도적떼로 묘사되고 있다. 

그러나 황건적의 난은 힘없는 농민이 종교를 이용하여 태평 세상을 부르짖으며 통치계급에 저항하여 봉기를 일으킨 중국 역사상 첫 번째 실험대였다고 작가는 주장한다. 그들은 죽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불속에 뛰어드는 나방이처럼 관군에 덤벼들었다. 그래서 실제로 관군은 황건적을 아적(蛾賊: 나방이 떼)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황건적』은 단순한 삼국지의 이야기가 아니라 소수자만 권력과 부(富)를 독차지하고 함부로 백성을 억압하거나 치국(治國)의 요체를 모르면 언제든지 이상한 종교가 번창하고, 농민투쟁은 들풀처럼 번질 수 있다는 강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우리가 몰랐던 황건적의 미시사(微視史)를 접해보는 즐거움! 

당시 황건적은 두 곳에서 일어났는데 하나는 지금의 중국 서부 내륙지역인 사천성과 섬서성 일대에서 장도릉(張道陵)이 일으킨 오두미도(五斗米道)이고 다른 하나는 지금의 동부지역인 하남성, 하북성, 산동성 일대에서 일어난 장각(張角) 중심의 태평도(太平道)들이다. 일어난 장소는 다르지만 오두미도와 태평도는 황노사상(黃老思想)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맥을 같이 하고 있다. 

『삼국지』에서는 장도릉을 스스로 부서(符書)를 지어 사람의 병을 고치고 못 된 귀신을 쫓는다고 하며 백성을 홀리는 자로 규정했고, 관부에서는 쌀을 뺏어가는 미적(米賊)으로 불렀지만 장도릉은 거병하지 않은 순수 종교인이다. 『황건적』에서는 무당의 아들 이었던 장도릉이 오두미도를 창업하는 과정을 자세히 그리고 있다. 삼국지에서는 볼 수없는 많은 사실들을 들쳐 내고 있어서 흥미와 함께 삼국지에 대한 평가도 다시 생각하게 하는 계기를 만들어주고 있다. 

장도릉의 손자 장노(張魯)는 한중과 파촉 일대에 정교합일의 정권을 세우고 중앙 조정의 간섭이 없이 백성을 다스렸는데 민중의 지지를 크게 받았다. 어지러운 후한(後漢) 정권을 피해 수 만 명의 백성들이 자오곡(子午谷)을 넘어 장노의 통치지역으로 넘어 들어왔다는 사실을 볼 때 황건적은 삼국지에서 그리는 것처럼 단순한 도적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장노는 오두미도들에게 노자의 사상을 가르쳤다. 노자를 쉽게 이해시키기 위하여 노자 해설서인 노자상이주(老子想爾注)를 만들었고, 폭력과 수탈이 없는 “소국과민(小國寡民)”의 이상향을 만들려고 했다. 그러나 이 땅을 제갈량은 유비에게 줄기차게 빼앗을 것을 권한다. 제갈량은 노자의 소국과민보다는 유가와 법가의 대일통(大一統)을 주장하는 대표적 인물이었기 때문이다. 조조 역시 이 땅이 유비에게 빼앗길 것을 두려워하여 먼저 장노를 공격해 들어온다. 

중국 도교의 원형이 되는 오두미도(五斗米道) 

장노는 강력한 조조에게 맞서 싸우지 않고 백성들이 다치는 것을 원치 않아 조조에게 항복하는 길을 택한다. 이렇게 하여 오두미도는 공식적으로는 와해가 되었지만 항복한 장노가 조조가 있는 업성(鄴城)으로 가게 되므로 오두미도는 암암리에 중국대륙의 동부와 남방으로 퍼져나가게 되어 도교의 뿌리가 되게 하였다. 1800년간 중국인의 정신적 지주 노릇을 해 온 도교를 모르면 중국 문화의 원형을 이해할 수 없다. 

오두미도와 달리 동부지역에서 일어난 태평도는 장각이 지도자가 되어 부패한 조정에 항거하여 거병을 하였다. 태평도의 경전인 태평경은 오늘날에도 복원되고 있어 그 사상을 엿볼 수 있는데, 원래 태평경은 노자사상을 많이 담고 있어서 비폭력적이었지만 장각은 새 세상을 만들어보겠다고 일어났다. 

오행사상에 따라 후한 조정을 창천(蒼天)으로 묘사하고, 창천이 죽었으니 황천(黃天)이 일어나야한다고 하며 누런 황건을 머리에 쓰고 일어났다. 그러나 농민군인 황건적은 귀족 무장 연합세력을 만나 잔혹하게 진압되었다. 장각의 황건적은 훈련도 제대로 받지 못한 농민군이라 유비, 조조, 손권 등 직업군인들 앞에서는 속수무책이었다. 더구나 싸움 중에 장각이 병사하여 황건적은 지도자를 잃고 저항했지만 패하여 수십만이 살해되는 결과를 낳았다. 

후세 농민반란에 영향을 끼치는 태평도

역사상 밑에서부터 일어난 농민 반란은 성공한 사례가 없다. 태평도나 오두미도 역시 민중의 지지를 받았다고 해도 무장 귀족세력 앞에서는 그 벽이 너무 컸다. 장각 태평도의 신학(神學)은 관방신학에 대립하는 농민신학이다. 황천은 농민의 이익을 대변하고 창천은 귀족 지주의 이익을 대변한다. 황천이 창천을 취하는 것은 농민이 정권을 탈취하여 새로운 나라를 세우는 열망을 표시하고 있어, 이 발칙한 태평도는 조정의 통치자 눈엔 결코 용서할 수 없는 이단이었다. 태평도는 농민 봉기의 조직화와 동원의 과정에서 상당히 중요한 작용을 하였다. 수십만 민중의 지지를 받았고 초기 도교사상 빛나는 한 페이지를 장식하였다. 

장각의 태평도는 진압된 이후에도 그 불씨가 꺼지지 않고 계속 번져나가 송나라, 원나라 때의 농민반란에 영향을 끼쳤으며 명교, 백련교, 재교에서 볼 수 있듯이 명, 청 시대에도 농민들은 여전히 이것을 이용하여 자주 투쟁의 도구로 삼았다. 『황건적』은 우리가 알고 있는 소설 『삼국지』를 재 조명해보는 새로움이 있는 저서이다.


▶ 차례
 
1 전란에 시달리는 농민
- 창천에 나부끼는 황색 깃발

2 오두미도의 탄생
- 무당의 아들 장도릉
- 오두미도의 창립 
- 토착 무속 신앙과의 투쟁 
- 오두미도의 대교구 24치(治) 
- 도가서적 노자상이주(老子想爾注) 

3 장도릉의 전설
- 장도릉과 구절호리(九節狐狸)의 전설 
- 청성산의 항마(降魔) 
- 장도릉의 제자 시험 
- 장도릉의 승천과 남장북공(南張北孔) 

4 태평도와 황건군
- 태평도 도사 우길(于吉) 
- 황건 거병의 최고지도자 장각(張角) 
- 장각이 천서(天書)를 얻게 된 전설 
- 장각, 동탁 징치(懲治)의 전설 
- 봉기하는 황건군 
- 장각 봉기의 의의 

5 오두미도의 계승자 장노
- 정교(政敎) 합일의 도교군벌 장노(張魯) 
- 장노의 투항과 관방 종교의 전환 

6 기타 방사와 술사들
- 천주산(天主山)의 도사 좌자(左慈) 
- 주역(周易)의 명인 관로(管輅) 

7 황건적이 후세에 끼친 영향
- 후세 농민 투쟁의 원천이 된 황건적 

부록: 역대 천사 명단



소설 三國演義
第001 - 019回 桃園結義, 除董卓, 三讓徐州, 斬呂布
第020 - 038回 煮酒論英雄, 千里走單騎, 滅袁紹, 三顧茅廬
第039 - 059回 長板坡, 赤壁之戰, 三氣周瑜, 戰馬超
第060 - 080回 入西川, 逍遙津, 取漢中, 失荊州, 魏蜀稱帝
第081 - 105回 彝陵之戰, 七擒孟獲, 六出祁山,
第106 - 120回 九伐中原, 破西蜀, 三分歸一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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