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호경식지계(二虎競食之計)
  
▶ <두 호랑이가 싸워 서로 잡아먹게 하는 계략. 유비와 여포를 무찌르기 위한 이간책.>

허저가 서주에 있는 유비와 여포를 무찌르기 위해 정병 5만을 요구하자 순욱이 나서서 말하기를,

"군마를 동원하기보다는 지금 유비가 서주를 다스리고 있지만 칙지를 받지 못한 터이니 유비를 서주목으로 주청한 다음에 밀서를 내려 여포를 죽이라고 하면 유비가 제대로 할 경우 여포가 죽을테니 결국 그의 한 팔을 자르는 것이 될 것이고, 그렇게 하지 않을 경우는 화가 난 여포가 유비를 죽이게 될 것이니 이것이 바로 이호경식지계, 즉 두 호랑이 사이를 갈라놓고 싸우게 하여 결국은 저희끼리 잡아먹게 만드는 계략" 이라고 하였다.

상대의 갈등과 알력을 이용하거나 또는 조장해서 목적한 바를 이루는데, 이호경식지계는 강력한 경쟁자들이 서로 연합하고 있을대 이를 깨뜨릴 수 있는 계책이다.

이는 일종의 차도살인 수법의 변형으로 볼 수 있다.

▶ 여포가 유비에게 의탁하고 있을 때 유비를 서주목으로 삼고 여포를 치게 한 계이다. 즉 직접 전쟁에 참여하지 않고 적들끼리 싸우게 하여 기운을 빼게 하는 일이다.

여포와 유비가 협력하여 군사를 일으킬까 조조가 걱정하자 순욱이 이 계를 내놓았다. 즉 서주를 점거하고 있지만 아직 공식적인 이름을 얻지 못한 유비에게 유비를 서주목을 삼고, 여포를 죽이게 하는 것이다. 유비가 여포를 없애면 그의 형세가 몹시 외로워질 것이고, 이를 이루지 못해도 여포가 유비를 죽이고 말 것이니, 이것이 곧 이호경식계였다.

하지만 마음이 여렸던 유비는 장비가 칼을 빼어들어 여포에게 달려드는 것도 큰소리로 꾸짖고 조조의 밀서를 보여주며 여포를 놓아주었다. 이때 여포는 짐짓 고마운 척 했지만 그 뒤 기회를 노리다 끝내는 유비의 서주성을 빼앗아 버리고 말았다.


소설 三國演義
第001 - 019回 桃園結義, 除董卓, 三讓徐州, 斬呂布
第020 - 038回 煮酒論英雄, 千里走單騎, 滅袁紹, 三顧茅廬
第039 - 059回 長板坡, 赤壁之戰, 三氣周瑜, 戰馬超
第060 - 080回 入西川, 逍遙津, 取漢中, 失荊州, 魏蜀稱帝
第081 - 105回 彝陵之戰, 七擒孟獲, 六出祁山,
第106 - 120回 九伐中原, 破西蜀, 三分歸一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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