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국지 1 - 도원에서 맺은 의리
  
황석영 옮김 / 나관중 지음 / 왕훙시 그림  
정 가 : 8,800원
창비(창작과비평사) 펴냄 | 2003-7-10  
290쪽 | A5신 | ISBN : 89-364-3044-0  

▶ 지은이 소개

황석영 - 1943년 만주 장춘에서 출생했으며 고교시절인 1962년 단편「입석 부근」으로 사상계 신인문학상을 수상했고, 1970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단편「탑」이 당선되면서 작품활동을 본격화했다.「객지」「한씨연대기」「삼포 가는 길」「장길산」「무기의 그늘」등 탄탄한 역사의식을 바탕으로 리얼리즘 미학의 정점에 이른 걸작들을 발표하며 한국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 부상했다. 1989년 방북했다가 이후 독일·미국 등지에서 체류했으며 1993년 귀국, 방북사건으로 복역하다가 1998년 석방되었다. 이 수감기간 동안「삼국지」번역을 구상, 착수했다.
석방 후 10년이 넘는 창작의 공백을 극복하고 장편「오래된 정원」「손님」을 잇따라 펴내며 한국 최고의 소설가임을 다시 한번 세상에 확인시켰다.「무기의 그늘」로 만해문학상을,「오래된 정원」으로 단재상을,「손님」으로 대산문학상을 수상했다. 중국·일본·대만·프랑스·미국 등지에서「장길산」「오래된 정원」「객지」「무기의 그늘」「한씨연대기」「삼포 가는 길」등이 번역·출간되었다.

나관중(羅貫中) - 14세기 원말·명초의 뛰어난 통속문학가로 이름은 본(本, 일설에는 관貫), 호는 호해산인(湖海散人)이며, 관중은 자(字)이다. 출생지에 관해서는 샨시성(山西省) 타이위엔(太原) 출신이라는 것을 비롯해 여러가지 설이 있지만, 그의 생애에 대해서는 거의 알려진 바 없다. 그래서 나관중은 소설가 한 사람이 아니라 소설가와 극작가 두 사람일지도 모른다는 말까지 있다. 다만 그의 호인 '호해산인'이 당대 여러 지역을 방랑하며 지내는 문사를 뜻하는 점으로 미루어 떠돌이 문인집단의 일원이었을 것이라는 추측을 가능케 한다.

왕훙시(王宏喜) - 1937년 쟝쑤(江蘇)성에서 출생해 1964년 난징(南京) 예술대학을 졸업했다. 중국 고대 인물화 부문의 권위자로「삼국지」「홍루몽」등의 삽화를 그려왔으며 미국·캐나다·일본·태국·싱가포르·대만·홍콩 등지에서 수차례의 전시회를 개최했고, 해당 지역 박물관에 다수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중국미술가협회 회원으로 샹하이미술관 고급화가이자 샹하이 하이샹(海上) 서화연구소 부소장, 미국 프린스턴 중국미술협회 고문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 책 표지 글

「삼국지」를 읽는 즐거움을 어떻게 말할 수 있을까.「삼국지」가 지닌 소설로서의 흥미를 말한다면, 달리 덧붙일 말이 필요하지 않을 것이다. 나는「삼국지」야말로 가장 오랫동안 독자들과 함께 살아온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이 책만큼 수많은 독자들에 의해 의미가 풍부해지고, 이야기가 더욱 다채로워지고, 삶의 의미를 더욱 영원하게 만든 이야기는 없다. 이 거대한 소설적 공간에 몸담은 독자들은 꼬리를 잡기 어렵게 이어지는 숱한 이야기의 여운들 속에서 엄청난 감정의 기복을 경험한다. 형언하기 어려운 긴장의 공백을 발견하며, 문득문득 몸을 떨게 만드는 외로움을 맛보기도 한다. 그러므로「삼국지」는 하나의 이야기라기보다 일종으이 거대한 우주라고 말할 수 있다.

이제 황석영의「삼국지」가 보여주는 그 웅건한 문체와 호흡의 변화가 우리를 기다린다. 중원을 무대로 펼쳐지는 장대한 서사를 통제하는 문체의 힘이 다채로운 문장으로 표현된된다. 이렇게 황석영은「삼국지」를 자신의 언어적 감각으로 새롭게 복원하고, 그 속에 담긴 인간의 역사와 삶을 오늘의 현실에 서서 다시 해석한다. 고대중국의「삼국지」가 황석영에 의해 다시 태어나고 있는 것이다. 이 놀라운 변화의 문체로 엮어낸「삼국지」를 다시 대할 수 있게 된 즐거움은 독자들의 몫이다. - 권영민(문학평론가, 서울대 국문과 교수)

▶ 차례

삼국지 1 - 도원에서 맺은 의리
삼국지 2 - 패권을 다투는 영웅들
삼국지 3 - 고난을 넘어서
삼국지 4 - 풍운을 만난 용
삼국지 5 - 천하삼분의 시작
삼국지 6 - 서촉으로 가는 길
삼국지 7 - 무상한 원한
삼국지 8 - 남은 뜻을 위하여
삼국지 9 - 하늘이 정한 운수
삼국지 10 - 천하대세는 하나로


소설 三國演義
第001 - 019回 桃園結義, 除董卓, 三讓徐州, 斬呂布
第020 - 038回 煮酒論英雄, 千里走單騎, 滅袁紹, 三顧茅廬
第039 - 059回 長板坡, 赤壁之戰, 三氣周瑜, 戰馬超
第060 - 080回 入西川, 逍遙津, 取漢中, 失荊州, 魏蜀稱帝
第081 - 105回 彝陵之戰, 七擒孟獲, 六出祁山,
第106 - 120回 九伐中原, 破西蜀, 三分歸一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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