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손찬의 저항, 열매를 맺지 못하다. - 역경전투

▶ <원소 VS 공손찬, 199년 3월>

199년 3월, 역경. 하북의 백마장군으로 명성을 날렸던 공손찬이 원소의 공격을 견뎌내지 못하고 패사했다.

죽기 직전까지 기주 반분(半分)을 주장해서 원소와 팽팽히 맞섰던 공손찬은 역경으로 피신하여 성문을 걸어닫고 수비에 치중하고 있었다. 그는 열겹의 참호를 파고 참호 뒤로는 높은 흙산을 쌓았는데 높이는 대여섯 장(丈)이 되며, 그 위에 또 누각을 만들었다.

참호 안 가운데에 쌓은 흙산은 그 높이가 십 장(丈)에 이르며 공손찬은 반드시 맨 꼭대기에 머물렀고 그곳에 3백만석의 곡물을 숨겨놓고 좌우에다 호언하기를,

"병법에 백겹의 누대는 공격할 수 없다고 하였소. 지금 나의 누대는 천겹이고 이곳의 양식을 다 먹고 나면 천하의 정세는 어떻게될지 그때가서야 알 수 있을 것이오." 라고 호언했다.

그는 이런 방법으로 원소가 지쳐 물러갈 때까지 기다리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원래 공손찬의 작전은 아들을 흑산적에게 보내 구원을 요청하고 자기는 직접 돌격기병대를 이끌고 단숨에 포위망을 뚫고 나와 서남쪽 산악지대를 따라 흑산의 병력과 합세하여 기주를 공격하여 원소와 후속부대를 단절시키려는 것이었으나 그때 관정이 이렇게 진언했다.

"지금 장수와 병사들의 사기는 모두 땅이 꺼지듯 주저앉았습니다. 따라서 성밖으로 나가 싸운다는 것은 불리합니다. 오히려 장기간 지키고 있는다면 원소는 지쳐서 견디지 못하고 병력을 물릴 것입니다. 원소가 자진해서 군대를 물리면 사방의 무리들이 또 모여들 것입니다. 만일 장군이 지금 이곳을 떠난다면 역경은 순식간에 위기에 빠지게 됩니다. 장군이 본거지를 잃고나면 그때는 무슨 큰일을 할 수 있겠습니까?"

공손찬은 이 말을 듣고 출동하는 것을 그만두었다. 한편 구원병이 도착하면 공손찬은 양쪽에서 원소를 공격하도록 사람을 시켜 아들에게 밀서를 보내 날을 정하고, 도착했을때 횃불을 들어 서로 알리도록 전했다.

그런데 원소의 세작이 이 밀서를 손에 넣어 거짓 횃불을 들었고 공손찬은 구원병이 도착한 것으로 여겨 성문을 열고 나와 싸움을 시작했다.

그때 원소는 복병을 숨겨놓고 공격을 하였으므로 공손찬은 크게 패하고 성을로 쫓겨 들어와 수비를 굳게 했다. 한편 원소는 땅밑으로 굴을 파고 들어가 누각을 무너뜨리고, 공손찬이 살고있는 중앙의 흙산 가까이까지 갔다. 공손찬은 그제서야 더이상 버틸수 없음을 알고 처자식을 전부 죽인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로써 원소는 기주 및 하북지역을 완전히 점령하고 허도의 조조와 황허를 사이에 두고 남북으로 대치하는 형세를 이루게 되었다.

'삼국지 신문' 중에서..  


소설 三國演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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第081 - 105回 彝陵之戰, 七擒孟獲, 六出祁山,
第106 - 120回 九伐中原, 破西蜀, 三分歸一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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