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버회사는 소멸하고 클라우드 컴퓨팅 뜬다
<박영숙의 미래뉴스>세계 1000대기업의 14% 클라우드인프라 구축 예정
  
테크 케스트 조지워싱턴대학교 빌 할랄 교수는 앞으로 엄청난 양의 데이터가 오가는 시대, 클라우드 컴퓨터에 소프트웨어 다운로드로 슈퍼컴퓨터처럼 사용하게 되는 시기를 2015년이라고 예측하였다. 시장규모는 미국은 약 480조원, 전세계는 1800조원 시장이 뜬다고 보았다. 

인터넷 강국 한국이 초당 1기가의 데이터 전송속도를 내려면 3명당 스토리지 서버 1대가 필요하다. 국내에서 3000만 인터넷 사용자가 동시에 들어오면 곧 1000만개 서버가 필요한 시점에 온다. 이 1000만개의 서버를 수입해야 한다는 결론이다. 

그래서 스마트 폰 등 이동통신시장에 지형변화가 온다. 시장조사기관인 SA에 의하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규모가 2012년 4억 6000만대로 늘어나면 서버가 기하학적으로 많이 필요하게 된다. 애플의 아이폰(iPhone)은 MAC OS를 탑재하였으며, 구글은 안드로이드를 선보이는 등 각 인터넷업체들의 움직임이 빨라졌다. 이 많은 데이터센터의 서버는 그럼 어디서 만들어져야하는 지, 에너지소모는 얼마나 큰지 등이 큰 숙제가 아닐 수 없다. 

대안은 무엇인가? 각국의 과학자들이 이 문제를 연구하기 시작한지 10년이 넘었다. 이것을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위한 IT 기반환경을 말하며, 계속 늘어나는 여러 종류의 IT기술들을 새로운 인프라에 대한 투자 없이, 용량 증설 및 기능 추가로 슈퍼컴퓨터처럼 쓸 수 있는 기술을 말한다. 

이미 인터넷 자이언트 Amazon EC2, Google Apps등이 그런 것이다. 이렇게 되면 한국에서 수천억을 들여 수입하는 인터넷 데이터 센터(IDC)의 장비들을 수입하지 않고 슈퍼컴퓨터로 활용가능하고 속도와 기능의 확장이 가능하다. 

썬마이크로시스템즈가 달려들어 개발중인 이 기술은 기존 IT시장의 한계 및 정체를 풀어주며, 인터넷기반의 다양한 모델을 활용하게 해준다. 또 기존의 IT모델들의 불충분한 성장모델(비용, 속도, 복잡성)을 해결해준다. 인터넷 강자들의 움직임, 구글, 아마존, 세일즈포스 닷컴 등을 보아도 이 방향으로 가는 것이 확실하다. 

이 기술은 옥스포드대학 벤처기업인 이미디어트랙의 너레우스(Nereus)기술이다. 기하학적으로 늘어나는 데이터를 보다 경제적으로 슈퍼컴퓨터와 같은 처리능력을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방식의 인프라를 까는 기술을 개발한 것이다. 별도의 시스템 증설 없이도, 기존의 유휴 IT자원들을 이용하여 구축할 수 있으며, 사용자 및 개발자들은 새롭고 역동적인 방법으로 IT자원들을 연계할 수 있다. 

IT자원들의 보안 및 보호를 위해 이미 잘 알려진 자바애플렛으로 제작되었으며, 이러한 자바기반이기에 너레우스는 여러 종류의 HW플랫폼 및 운영체제에서 문제없이 적용될 수 있다. 전세계의 모든 컴퓨터를 연결할 수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슈퍼컴퓨터 500개를 합친 컴퓨팅 파워에 100배 이상 되는 컴퓨팅 자원을 구축할 수 있다. 

핸드폰, 셋톱박스, 냉장고에서도 구동할 수 있으며 이 모든 것이 안정적이고 보안성이 뛰어난 자바기반에서 제공된다. 아무리 위험한 프로그램이 게스트 환경에서 동작된다 하더라도 호스트 역할을 하는 컴퓨터자원/데이터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지 않아 보안이 최고다. 2012년까지 현재보다 10배 빠른 1Gbps 초광대역 네트워크를 구축하려는 한국에 최적의 기술이다. 

한국에서 PC방의 컴퓨터가 230만대가 있는데, 이를 묶으면 수백 개의 슈퍼컴퓨터 역할을 한다. 슈퍼컴퓨터란 결국 컴퓨터가 여러 개 붙어있어 연산속도가 높은 것을 말하기 때문이다. 한국에서 HADOOP를 개발하는 업체들이 있지만 이미 구글이나 애플이 포기한 기술이므로, 현재는 너레우스 기술로 클라우드 컴퓨팅을 실시하면 서버수입 비용 절감, 네트워크 장비수입 절감, 전자정부 실현, 학생들의 슈퍼컴퓨터 활용이 가능해진다. 

PC방을 소형 데이타센타로 묶어 IDC의 서버를 이용하여 서비스를 하는 모델로 PC방 업주는 전기료절감, 편리한 PC관리, 시설비 절감 등의 이점이 있는 동시에 IDC는 유휴장비를 이용하여 서비스를 제공하고, 게임사의 게임 배급유통사업에 참여할 수 있으며, 각종 바이러스, 특히 디도스바이러스에도 네트워크 보안이 해결된다. 

교육 소프트웨어개발, 배급, 서비스기반을 만들어 소프트웨어 개발사가 작은 투자비용으로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게 하는 비즈니스모델로 서비스량이 증가함에 따라 인프라를 손쉽게 확장할 수 있으며 인프라를 제공하므로 인프라 서비스 이용료를 받을 수 있는 배급모델로서는 Apple AppStore처럼 열린시장을 만들고 사용자가 다양한 서비스를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모델이 가능하다. 

또 기존장비에 JVM를 설치하고 자원을 가상화시켜 개별 PC자원을 필요로 하는 개인 또는 회사에 판매할 수 있는데 그린PC방(소형 IDC사업), 고가의 소프트웨어 임대사업, 영상처리 등 컴퓨팅 Power 판매사업 등에 활용 가능하다. 

영국 옥스포드대학 벤처기업인 이미디어트랙사는 너레우스라는 클라우드 컴퓨팅 핵심인프라 기술과JPC라는 자바기반플랫폼(x86) 가상화 기술을 보유한 업체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차세대 IT 핵심전략기술로 그린 IT로 부상 중이다. 자바기반으로 모든 컴퓨팅 자원들 연계하는 기술로 가상 인터넷데이터센타(IDC), 신클라이언트, 디지탈컨텐츠, 모바일컴퓨팅, 대규모 연산처리 등 여러 IT분야에 적용시킬 수 있는 솔루션이다. 

한국 등 데이타센터 운영비용절감이 화두로 떠오르며 많은 업체들이 가상화 및 클라우드 컴퓨팅 등 도입을 시작하고 있다. 세계 1000대기업의 14%가 사설 클라우드인프라 구축 예정이다.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지출 연평균 27% 증가가 예상된다. 또 2012년에는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이 42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한다는 예측이다. 

영국금융회사 너레우스 기반 파생상품 시뮬레이션 시스템 구축하였고, 유럽천문학협회도 너레우스 기반 우주 변화 분석 시스템을 구축하였다. 제프 생 옥스포드대학교 물리학 교수 겸 이미디어트랙사 기술이사(Jeff Tseng, Technical Director of eMediaTrack Ltd, Department of Physics, University of Oxford) 는 2012년이 되면 현재 데이터센터들이 소멸하고 대부분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전환될 것을 예측하였다. 

서버랙이 빽빽히 들어 찬 데이터 센터가 만들어내는 소리는 엄청난 전력을 소비한다. 컴퓨터 랙에 엄청난 전력을 퍼붓고 있고 여기서 나오는 열기를 식히려고 방 전체가 냉동실이다. 앞으로 이 엄청난 전력과 공간을 집어삼키는 데이터센터가 사라질 것이다. 

최근 미국환경보호원(EPA,US Environmental Protection Agency)의 보고서를 보면, 데이터센터가 쓰는 전기량은 2000~2006년 사이 두배로 증가하였고, 미국 전역 전기소비량의 1.5%가 넘는 610억kw인데, 이는 미국 전역에서 동시에 TV를 시청할 때 소비하는 총 전기량을 초과한다. 그것이 지금이라면 매년 IT산업의 인프라는 두 자리 수 이상으로 성장한다. 

데이터처리 속도도 빨라져야 하고 데이터처리 용량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데 대안은 없는가? 저전력프로세서가 이미 보편화되었지만 이것으로 불가능하고, 한대의 컴퓨터를 여러 방법으로 사용할 수 있는 서버가상화 기술도 발전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보유자원의 3분의 1 정도를 데이터센터에서 사용하며 전체 전기량의 반 정도를 시스템 냉각 등 시스템의 운용에 쓰고 있다.

하지만 추가비용 없이 전세계에 존재하는 컴퓨터의 유휴자원을 활용 함으로써 필요한 자원과 컴퓨팅파워를 얻는 기술이 너레우스다. 현재 지구상에는 약 10억~20억대의 컴퓨터가 있다. 바쁘게 돌아갈 때에도 전체자원의 5% 정도 만을 사용한다. 

사용하지 않는 나머지 자원을 한데 모을 수 있다면 상상을 초월하는 방대한 규모의 컴퓨터를 구성할 수 있다. 현존하는 슈퍼컴퓨터 1순위부터 500번째까지 합한 것의 100배 정도 더 큰 규모의 수퍼컴퓨터를 만들 수 있다. 우리는 이런 슈퍼컴퓨터의 자원을 쓰지 않고 낭비하고 있는 것이다. 이를 장비가격으로 계산하면, 연 2백조원 정도가 낭비되고 있다. 

하지만 너레우스 클라우드 컴퓨팅기술을 활용하면 방대한 자원을 사용하는데 소액의 전기요금 외에는 추가비용이 들지 않는다. 모든 자원이 특정한 한 장소에 모여 있는 데이터센터와 달리 별도의 전력이나 냉각설비가 필요하지도 않고 별도의 인프라를 새로 추가 할 필요도 없다. 곳곳에 산재한 컴퓨터를 클릭 한번으로 묶어서 사용 가능하다. 

옥스포드대학의 고에너지 물리학 리서치그룹에서 만든 너레우스를 사용하면 방대한 데이터 연산 및 기록을 처리가능하다. 이 분량은 데이터가 들어있는 데이터센타의 서버를 수직으로 쌓아놓는다면 현재 민간항공기 제한고도의 세배가 넘는다. 너레우스를 사용하면 전세계를 엮는 초대형 컴퓨팅 및 네트워크 기반 서비스에 참여 가능하다. 

연결방법은 매우 간편해 웹페이지에 있는 링크를 한번 클릭하는 것이다. 링크를 클릭하면 호스트 서버에 있는 자바애플릿을 내려받아 설치하게 된다. 자바애플릿의 보안시스템은 호스트 컴퓨터를 안전하게 보호하며 이종코드는 호스트 컴퓨터의 패스워드나 개인적인 파일을 읽을 수 없도록 한다. 자바애플릿은 월드와이드웹에서 가장 뛰어난 보안방식이고 이미 십년에 걸쳐 증명된 바다. 

더욱이 개인의 컴퓨터는 코퍼레이트 방화벽에 의해 한번 더 보호되기 때문에 너레우스 네트워크 연결시 보안에 대해 고민할 필요가 없다. 각 컴퓨터를 너레우스 네트워크에 연결하여 기업의 시스템관리자는 전체네트워크사용량 이종코드허용사이트 등 너레우스 노드의 활동을 제한할 수 있다. 

더 흥미로운 것은 너레우스를 통해 회사 대 회사간 재화를 교환할 수도 있다는 것. 한 회사가 다른 회사에게 특정시간 동안 내 컴퓨팅자원을 임대해주고 그 대가를 받을 수 있다. 회사들은 이미 보유한 컴퓨터를 활용함으로써 최소한의 추가비용으로 데이터센터 및 관련 인프라스트럭처를 증설할 수 있다. 

산재한 컴퓨터들을 한데 모을 때 발생할 수 있는 보안문제를 극복함으로써 데이터센터를 넘어 세계에서 가장 큰 컴퓨터, 지금까지 대부분 사용하지 않던 자원을 너레우스가 활용케 해 준다. 이는 녹색혁명의 가장 중요한 기술이 될 것이다. 엄청난 데이타전송이 값싸게 가능하면 교육에 이 기술이 들어오고 교육포털이 만들어지면서, 교육의 통합 즉 놀리지 가든 등의 포털의 부상이 눈 앞에 다가왔다.

박영숙 유엔미래포럼대표 (2009.12.01 09:26:41)

출처 - http://www.dailian.co.kr/news/news_view.htm?id=181332&page=2&code=&gubun=sh&sear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