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 때까지 4천만원 안 오르면 분양가 환불"

동문건설, 수원 화서역 아파트 분양 홍보

수도권에서도 미분양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2~3년 뒤 입주 때 3000만~4000만원이 오르지 않으면 분양가를 돌려주겠다는 분양 단지가 있어 눈길을 끈다.

동문건설은 지난달 분양한 수원 화서역 동문 굿모닝힐 미분양분에 대해 입주시 일정금액이 오르지 않으면 납부한 금액을 돌려주는 '원금보장제'를 도입했다.

[[109㎡ 3천만원, 142㎡ 4천만원 안 오르면 원금보장]]

미분양분 계약자가 향후 입주시까지 낸 계약금 및 중도금, 잔금 등 납부원금에 대해 입주기간 시작 시점 이후 3개월 이내에 분양가 대비 109㎡의 경우 3000만원, 142㎡의 경우 4000만원 이상까지 시세가 상승하지 않으면 환불하겠다는 것.

이는 최근 부동산시장의 침체로 분양 계약후 집값이 떨어질 것을 우려해 계약에 나서지 않는 수요자들을 끌어내기 위한 전략이다.

이 아파트는 지난달 3.3㎡당 평균 1400만원 안팎에 분양됐다. 109㎡형의 분양가는 4억5650만원, 143㎡형은 6억3880만원 수준이다. 순위내 분양당시 이 아파트는 239가구 모집에 19명만이 신청했다.

이 아파트는 총 분양가의 60%에 대해 이자후불제를 적용하고 있으며, 입주는 2010년 6월로 예정돼 있다. (중앙일보 2008/0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