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금리 급락

주택담보 대출자 일단 한숨 돌려

은행채 금리가 급락하면서 은행권의 고정금리부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의 3년 고정형 주택대출 금리는 18일 현재 7.27~8.67%로 지난 8일 7.90~9.30%에 비해 0.63%포인트 하락했다.

우리은행은 7.39~8.89%로 0.55%포인트 떨어졌으며 외환은행은 7.46~7.96%로 0.17%포인트 하락했다.

[[변동금리부 대출금리도 하락세로]]

은행권 고정금리형 주택대출 금리가 급락세로 돌아선 것은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은행채 금리가 단기간에 큰 폭으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한국증권업협회에 따르면 AAA급 은행채 3년물 금리는 지난 8일 6.97%에서 17일 6.21%로 0.76%포인트 하락했다.

최근 증시에서 이탈한 외국인들이 대거 채권 매수세에 나선 것이 은행채 금리 하락의 주요인으로 분석된다.

한편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는 지난 16일 3개월만에 처음으로 하락세를 보이면서 은행권 변동금리부 주택대출 금리도 하락세로 돌아서고 있다.  (중앙일보 2008/0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