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성남ㆍ수신면 150만㎡ 산업단지 조성

공장ㆍ주택 등 들어서는 산단 2011년까지 조성

충남도는 급증하는 산업용지 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천안시 성남ㆍ수신면 일원 150만1천㎡를 '천안 제5 일반산업단지'로 지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도에 따르면 천안시는 오는 2011년까지 공장용지 84만7천㎡(56%), 주택용지 6만4천㎡(4%), 도로 등 공공시설공간 59만㎡(40%) 등으로 구성된 일반산단을 조성한다.

이를 통해 화합물 및 화학제품제조업, 조립금속업, 기타기계 및 장비업, 전자부품업, 자동차 및 트레일러업종 등을 유치할 계획이다.

공단조성을 위해 국비 526억원 등 모두 2천956억원을 투입할 예정인 천안시는 이번 충남도의 산업단지 지정 승인으로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완공되면 연간 2조원의 경제적 효과 기대]]

천안시는 산업단지가 조성될 경우 120여개의 업체가 입주하게 돼 연간 2조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7천200명의 고용효과, 300억원의 지방세 수입을 예상하고 있다.

충남도 관계자는 "내년 하반기까지 실시계획 승인을 완료하는 한편 2009년 단지조성 착공과 함께 산업단지 지원시설이 병행 추진될 수 있도록 진입도로, 공업.생활용수, 환경기초시설에 대한 국비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경쟁력 있는 산업단지가 되도록 행ㆍ재정적 지원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천안에는 국가산업단지 1개와 지방산업단지 8개 등 모두 9개 산업단지(523만4천㎡)가 입지해 있으며, 앞으로 동면 일원(45만㎡)의 동부바이오산단, 입장면 일원(500만㎡)의 입장밸리산단, 성환읍 일원(400만㎡)의 바이오 정보기술단지가 추가로 조성될 예정이다.  (중앙일보 2007/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