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도시계획 변경…주거ㆍ공업용지 확대  

2020년 예상인구 100만명 전망

충남 천안시는 2020년 시 예상 인구가 1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지난해 확정한 `2020 도시기본계획' 일부를 바꿀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관련 도시계획 변경안에 따르면 목표연도(2020년) 계획인구를 당초 승인된 78만명에서 100만명으로 늘려 조정하고, 삼용.유량.직산.성환읍 일원 300만㎡를 자연녹지에서 시가화예정용지(주거용)로 변경할 계획이다.

[[삼용,유량,직산,성환읍 300만㎡ 시가화예정용지로]]

또한 부족한 공장용지 확보를 위해 입장면 가산.신두리 380만㎡(보전용지)를 시가화예정용지(공업용)로 조정해 기본계획에 반영키로 했으며 동면의 동부바이오 단지(53만㎡), 성환읍 북부 BIT전문산업단지(75만㎡), 입장밸리(82만5천㎡) 등도 산업용지에 포함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충남.경기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경기도 안성 접경지역인 성환읍 일원 616만㎡를 산업단지 조성용지로 토지이용계획을 바꿀 계획이다.

[[성환읍 일대 616만㎡ 산업단지 조성용지로]]

시는 오는 7월 도시기본계획 변경 용역, 12월 공청회와 공람, 내년 1월 시의회 의견청취를 거친 뒤 2월께 충남도에 변경안을 승인신청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 발전추세를 감안할 때 `2020 도시기본계획'의 목표 인구는 상향조정이 불가피하다"며 "우리 시는 수도권과 인접해 공장부지가 부족할 것으로 보여 공장용지 확대도 이번 변경안에 포함시켰다"고 말했다. (중앙일보 2008/0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