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타포트 청약 2.85대1

미분양 적체가 심각한 충청남도 천안에서 분양중인 주상복합 아파트 ‘펜타포트’(793가구)의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평균 2.8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체 14개 주택형 중 7개가 마감돼 높은 인기를 반영했다.

24일 금융결제원 및 펜타포트에 따르면 이날 지역 우선 공급 물량으로 1순위 청약 접수를 받은 결과, 3블록은 모두 1순위 마감됐다. 181㎡는 89가구 모집에 792명이 몰려 8.9대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230㎡는 89가구 모집에 278명이 신청해 3.12대1, 역시 89가구를 분양한 197㎡는 2.83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나머지 265∼347㎡ 3개 주택형은 모두 최소 1.39대 1을 기록했다.

1블록은 126가구를 모집한 152㎡는 667명이 몰려 5.29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나머지는 미달로 25일 2순위자 몫으로 넘어갔다.

펜타포트 이원익 사장은 “공급 가구수가 많은 주택형은 대부분 마감됐다”면서 “인터넷 청약을 하면서 당첨 확률이 높은 아파트를 중심으로 청약을 하면서 이런 현상이 발행한 것같다”고 평가했다.

그는 “지역 최고의 입지, 대단지라는 장점 등이 부각되면서 명품 아파트로 알려져 지난 5일간 견본주택 방문자면 2만명이 넘을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면서 “지금 수준이라면 청약 순위내 모두 마감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내집마련정보사 양지영 팀장은 “최근 천안 지역 미분양 적체가 5000여가구를 넘는 상황에서 이례적인 성공”이라면서 “투기과열지구 해제 효과로 전매가 자유로운 점이 매력적으로 작용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 2007.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