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타포트` 2순위서 대부분 마감  
770가구 중 1블록 220㎡형만 7가구 남아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아산신도시 초고층 주상복합 `펜타포트`가 이틀간의 청약접수로 단 7가구만을 남기는 호조의 청약성적을 거뒀다. 수도권 지역 곳곳에서도 미분양 단지가 속출하는 가운데 보인 뜻밖의 선전이다.

26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24-25일 이틀간 펜타포트개발이 진행한 아산배방 펜타포트 1,2순위 청약에서 1·3블록 14개 주택형 중 1개를 제외한 13개 주택형이 모두 모집인원을 채웠다.

총 770가구 모집에 1,2순위 청약에 총 2753명이 모여 평균 경쟁률은 3.58대 1을 기록했다. 3순위 접수로 넘어간 물량은 7가구뿐이어서 순위내 마감이 가능할 전망이다.

2순위 청약에서는 1순위에서 비교적 저조한 청약실적을 거둔 1블록에도 청약인원이 대거 몰렸다. 2순위로 27가구가 남았던 143㎡형에는 268명이 몰렸으며 11가구가 남았던 194㎡형에는 87명이 신청해 각각 9.93대 1, 7.91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총 116가구를 모집한 220㎡형만 2순위까지 109명이 신청해 7가구가 남았다.

전문가들은 3.3㎡당 평균 1199만원의 높은 분양가에도 불구, KTX 천안아산역과 붙어 있고, 계약후 바로 전매가 가능하다는 점, 충청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다는 점이 청약 열기를 불러온 것으로 해석했다. 펜타포트는 오는 31일 당첨자를 발표하며 계약은 다음달 5-7일 사흘간 이뤄진다.  (이데일리 2007-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