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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셋으로 쪼개야 산다?
수니·시아파 충돌 격화… 쿠르드족은 자치
분할되면 油田 잃게될 수니파는 떨떠름

종파 간 유혈 충돌로 신음하는 이라크를 구할 길은 민족·종파에 따라 3개 지역으로 나누는 것밖에 없다고 미국 시사 주간지 타임 최신호(13일자)가 진단했다. 5일 사담 후세인 전 대통령에 대한 사형 판결로 종파 분쟁 악화가 우려되는 가운데 ‘이라크 3분론’이 최선책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3분론이 왜 나오나

오늘날 이라크의 국경은 1921년 영국이 그었다. 이 지역을 식민 통치한 영국이 쿠르드족(북부), 아랍 시아파(남부), 아랍 수니파(중서부)를 합쳐 나라를 만들었다. 영국이 물러난 뒤 1932년 수니파 국왕이 옹립됐고, 이후 사담 후세인 정권까지 수니파가 계속 집권했다. 다수인 시아파는 수니파의 지배를 계속 받아야 했다. 24년간 이라크를 철권 통치했던 후세인이 2003년 축출된 뒤 시아파와 수니파 간 충돌이 본격화한 데는 이런 배경이 있다.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만 하루 100명 이상이 종파 갈등으로 죽어가고 있다. ‘한 지붕 세 가족’을 고집해 사태를 악화시키느니 이들을 아예 떼어놓자는 게 3분론의 의도다.

◆수니파는 석유 때문에 반대

이라크는 사실상 이미 3개로 나뉜 상태다. 북부 쿠르드족은 준 독립국가로서 자치를 누리고 있고, 시아파 밀집 지역인 남부에선 인접국인 이란(세계 최대 시아파 국가)과 비슷한 이슬람 신정정치가 행해지고 있다. 쿠르드족과 시아파는 3분론에 반대할 이유가 없다. 하지만 수니파는 사정이 다르다. 나라를 쪼갤 경우 북부와 남부에 몰려 있는 유전지대를 잃게 된다. 타임은 그러나 ‘분할하면 수니파가 가장 이득을 본다’고 전망했다. 아직 유전은 없으나 중서부 일대가 본격적으로 개발되면 막대한 오일머니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

◆블레어 英총리 “후세인 사형 반대”

조지 W 부시 행정부는 줄곧 ‘통일된 민주 이라크’를 주장하며 분할론에 반대해 왔다. 특히 이란이 이라크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상황을 걱정한다. 하지만 이는 이라크 남부에서 이미 현실이 되어있다. 이와 관련, 타임은 이라크를 삼분하면 적어도 이란의 영향력을 남부에 묶어둘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미국의 뉴욕 타임스는 6일 사설에서 후세인 전 대통령에 대한 재판은 ‘정의도 공정성도 없었다’면서 사형 집행을 연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도 이날 “영국은 사담이건, 다른 어느 누구건 사형제도에 반대한다”며 후세인 전 대통령의 사형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조선일보 2006.11.07) bdmapfor


이라크(Iraq) - 바그다드 (Baghd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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