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5 조선 구족반1 북한 기타 nkmhjgita
이 구족반(개다리소반)은 조선시대(19세기)의 것이다. 조선시대 음식상은 기록에 "반", "상", "소반" 등으로 나타나는데, 그 형태와 재질, 생산지에 따라 이름이 결정되었다.
상반의 형태에 따라 구형반, 팔모반, 연잎반, 장구통소반으로 불리웠고 상다리 형태에 따라 개다리소반, 괭이발소반, 범발소반, 또 재질에 따라 자개반, 칠반, 주칠반, 행자반, 생산지에 따라 해주소반, 평양소반, 나주소반, 통영소반, 북청 소반 등으로 불렸다.
또한 용도상으로 일상적으로 쓰이는 밥상과 의례행사에 이따금씩 쓰이는 상, 궁중에서 쓰이는 상 등으로 나뉘어진다.
이 개다리소반은 평양지방에서 수집된 것인데, 상다리를 주로 짐승발로 만드는 평양지방 소반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 특히 이 소반의 상다리는 밖으로 강하게 휘어진 것이 특징이다. 상반의 모양은 일반적으로 원형, 구형 혹은 다각형으로 만드는 경우가 많다. (높이 36c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