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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 신복사지삼층석탑 보물 87호 강원 강릉시 내곡동 403-2 고려시대 bomulskmhjkangwon

신복사의 옛 터에 남아있는 탑이다. 신복사는 통일신라 때 범일국사(梵日國師)가 창건한 절로, 창건과 관련된 설화가 전해지고 있다. 내용을 살펴보면, 신라의 한 처녀가 우물에 비친 햇빛을 보고 그 물을 마시자 곧 아이를 배어 낳게 되었다고 한다. 집안 사람들이 아이를 내다버렸으나 아이의 주위로 빛이 맴돌아 괴이하게 여겨 다시 데려와 길러 그 이름을 범(梵)이라 하였고, 범이 출가하여 승려가 된 후 고향에 돌아와 신복사와 굴산사(掘山寺)를 창건하였다고 한다. 창건 이후의 기록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이 탑은 2단의 기단(基壇) 위에 3층의 탑신(塔身)을 올린 것으로, 각 부분의 모습들이 특이하다. 바닥돌의 윗면에는 연꽃 모양을 조각하여 둘렀고, 아래층 기단의 4면에는 안상(眼象)을 새겨 넣었다. 탑신 각 층의 몸돌과 지붕돌은 각각 하나의 돌로 새겨 얹어 놓았다. 탑신에는 부처의 사리나 불경 등을 모셔두는데, 1층의 몸돌에는 이를 안치하는 방인 감실(龕室) 모양의 조각이 있다. 1층의 몸돌에 비해 2·3층은 갑자기 그 크기가 줄어들어 매우 얇으며, 지붕돌 역시 얇아서 귀퉁이 끝은 치켜올림이 희미하다. 지붕돌 밑면의 받침수는 3단이다. 탑의 꼭대기에는 머리장식이 온전히 남아있는데, 각 부분의 높이에 비해 폭이 넓어 안정감을 준다.

탑의 앞쪽에는 한쪽 무릎을 세우고 두 손을 받치듯이 들고 있는 보살석상(보물 제84호)이 있다. 이러한 모습은 같은 강원도 내의 월정사팔각9층석탑(국보 제48호)과 비슷하여 이 지방의 특색이 아닐까 짐작된다. 탑의 기단과 몸돌의 각 층 밑에는 널돌로 괴임을 넣었는데, 이러한 양식은 고려시대에 자주 보이는 모습 중 하나이다. 또한 아래층 기단에 안상을 새긴 점이나, 지붕돌 밑면의 받침수가 3단으로 되어있는 점도 고려 전기의 석탑양식을 잘 따르고 있는 모습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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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년표Map BC -AD 1 -600 -1000 -1500 -1800 -1900 -1950 -1980-현재 (1945년이후 10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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