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 고려 원산리4호자기가마터(원산리4호도요지)  황해남도 봉천군 원산리 nkmhjhwangnam

봉천군 원산리 4호 자기가마터는 황해남도 봉천군 원산리에 위치한 10세기경의 고려 시대 가마터이다.

4호 가마는 2호와 3호 가마와 같이 좌우 벽체 위에 궁륭천장을 한 올린가마(등요)이다. 가마터 전체의 길이는 22m, 너비는 0.9m, 남은 벽체의 높이는 0.8m-1m이다. 불칸, 가마칸, 굴뚝자리들이 남아있는데 그 구조들이 3호 자기가마터들과 거의 같다.

불칸 바닥에서 괴목(불넘이)까지의 높이는 0.6m이고, 경사도는 77도로서 다른 가마들 보다 경사도가 좀 높다. 3호 가마의 불칸 앞부분에 있던 홈은 없고 아궁을 막아 놓았던 벽돌은 그대로 남아 있었다. 가마칸의 왼쪽 벽에는 0.6m-0.7m 정도의 폭을 가진 출입구가 3곳에 나 있었다. 바닥에는 모래를 깔았는데 갑자를 바로 놓기 위하여 만들어 놓은 턱이 굳어진 채로 남아 있었다. 굴뚝자리는 가마 바닥층과 거의 같은 높이에 둥그스름하게 나 있었다.

4호 가마터에서도 자기, 갑자, 받침대 등이 나왔는데 3호 가마터의 것들과 거의 같다. 자기에는 대접과 사발, 대야 등의 조각이 있다. 녹청색으로 발색된 자기유약의 상태, 바탕흙의 정선과 소성 상태 등은 3호 가마터의 그것들과 신통히 같다. 그 가운데에 꽃모양으로 생긴 대형의 대야조각이 있는데 과열되어 윤기는 거의 없고 색은 거무칙칙하다. 갑자에는 원통형, 뚝배기형이 있다. 이 가마터에서도 자기와 갑자가 녹아 붙은 덩어리가 여러 점 나왔다.이 가마 역시 여기에서 나온 자기의 바탕흙과 유약의 상태, 갑자의 형태 등으로 보아 3호 가마와 같은 시기에 쓰인 가마로 볼 수 있다.




역사년표Map BC -AD 1 -600 -1000 -1500 -1800 -1900 -1950 -1980-현재 (1945년이후 10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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