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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이름의 변천사
 
▼ 일본에서 살아있는 '독도 영웅' 안용복

300여년전 일본의 막부(무가(武家)정권)로부터 ‘울릉도와 독도는 조선 땅’이라는 국서(國書)를 받아낸 ‘독도 영웅’ 안용복.

올해 들어 일본 시마네(島根)현이 ‘다케시마(독도)의 날’을 제정하고 “독도를 돌려달라”는 내용의 TV광고를 내보내고 있다. 시마네현이 꼭 100년전 2월22일에 독도를 자신의 영토로 편입시켜 고시했다며 이런 행사를 펼치고 있는 것.

그러나 이들의 주장은 조선시대 부산 동래 출신 평민인 안용복의 발자취를 살펴보면 거짓말이라는 것이 금방 들통 난다. 그리고 이런 사실은 일본의 역사기록에도 고스란히 나와 있다.

소설가 김래주씨는 최근 ‘대조선인 안용복’이란 소설을 펴냈다. 그는 소설을 준비하면서 일본 각지에 남아있는 안용복의 발자취를 찾아 역사기행을 다녀왔고, 기행문을 주간동아(3월1일자)에 실었다.

김래주씨의 기행문에 따르면 300년전 국토를 수호한 안용복에 대한 우리 기록은 너무나 보잘 것 없지만 오히려 일본에는 그에 대한 기록과 구전이 곳곳에 남아있다.

조선 숙종은 해적을 피하기 위해 이른바 ‘공도(空島) 정책’을 펴면서 울릉도 주민들을 육지로 철수시켰다. 그 틈을 타 일본은 80여년간 울릉도와 독도를 자기 집처럼 드나들며 전복을 비롯한 어패류와 향나무 등을 대량 채취해 자국으로 가져갔다.

이를 보다 못한 안용복은 1693년(추정) 청년들을 이끌고 울릉도에 가서 왜인들을 제지하다 붙잡혀 일본으로 끌려간다.

왜인들에 의해 돗토리성의 부속 섬인 오키섬 도고(島後)의 책임자인 다이칸(도주)에 인도된 그는 다이칸에게 울릉도와 독도에 대한 조선의 영유권을 주장했다.

오키섬에서 주민들 사이에 구전되는 얘기는 당시 안용복이 일본 관원에게 “왜 왜인들은 울릉도와 독도를 오는데 일본 당국으로부터 ‘도해(渡海)허가원(현재의 출국증명서)’을 발급받고 있느냐”고 따졌다는 것. 울릉도와 독도가 일본의 영토라면 ‘도해허가원’이 무슨 필요가 있느냐는 논리였다.

답변이 궁했던 다이칸은 안용복을 돗토리 성주가 있는 본토의 요나코(米子)로 보냈고, 버티던 에도(江戶) 막부는 결국 ‘울릉도·독도 도해금지 결정문’을 안용복에게 써주게 된다.

그러나 안용복은 조선으로 돌아오는 길에 대마도 도주(島主)에게 ‘결정문’을 빼앗긴다. 또 도주의 간계에 넘어간 조선 조정에 의해 ‘무단월경죄’로 몰려 2년간 억울한 옥살이를 한다.

일본은 이 틈을 타 울릉도·독도 약탈을 계속했고, 옥살이에서 풀려나온 안용복은 1696년 5월 다시 한번 일본으로 건너간다.

돗토리 성주를 찾은 안용복은 3년전의 약속을 재확인하고 결정문을 다시 받아 조선으로 돌아온다.

하지만 조선 조정은 그를 또 다시 무단월경죄로 체포해 옥살이를 시키다 유배를 보냈다.

당파싸움에 빠져있던 조선 조정은 국토를 수호한 영웅을 범죄인으로 몰아 내친 것이다.

‘독도 영웅’ 안용복에 대한 역사기록은 여기까지지만, 그의 행적은 이후에도 한국과 일본의 역사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일본은 ‘안용복의 결정문’ 보다 200년 늦은 1905년 시마네현이 고시를 통해 독도를 편입한 것을 독도 영유권의 근거로 삼고 있다.

그렇지만 1936년 일본 육군이 만든 ‘지역구도일람표’와 1933년 해군이 제작한 ‘조선연안수로지’는 독도를 조선의 영역으로 표기하고 있다. 안용복의 노고가 없었다면 이런 기록을 남기지 못했을 것이다.

‘돌아오라 다케시마여’라는 현수막이 지금 이 시간 현해탄 건너 시마네현에서 펄럭이고 있다.

만약 '독도 영웅' 안용복이 없었다면 우리는 오늘 독도영유권을 주장하기 힘들었을지도 모른다. [출전] 동아일보 2005.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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