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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조선 강서사대웅전  황해남도 배천군 강호리 nkmhjhwangnam
 
황해남도 배천군 강호리 백마산에 위치한 강서사 대웅전은 1665년에 재건된 조선시대 사찰이다. 백마산은 한때 고려의 대외무역장으로 번창했던 예성강변의 벽란도가 눈 앞에 바라보이는 지점에 자리잡고 있다. 『강서사사적비』(1665년 건립)와 다른 기록들에 의하면 강서사는 도선스님에 의해 창건되었다고 하나 상세한 것은 알 수 없다. 
 
고려 말에 크게 중수되어 이때부터 영은사 대신 강서사로 불리었다. 그 이후 임진왜란을 거치며 모두 불타 버린 것을 원래 모습대로 복구하였으나 1651년 봄에 다시 화재를 만나 대웅전과 동서 건물이 또 한번 불타 버렸다. 현존 건물은 1665년에 다시 지은 것이다(『강서사사적비』). 지금은 대웅전과 승방(원래는 오백나한전), 고려시대 석탑 등이 남아 있다. 

대웅전은 정면 5칸(16m), 측면 3칸(8.62m)의 비교적 큰 건물인데, 전면의 어칸, 협칸과 측면 어칸을 전면 퇴칸, 측면 협칸보다 크게 하였다. 합각지붕이지만 박공이 귓기둥 밖으로 나와 있어 전체적으로 둔중한 느낌을 준다. 대웅전은 기둥, 들보, 도리 등 부재들이 전반적으로 크면서도 치밀하게 짜여 있으며, 장식이 번잡하지 않고 구조적으로 견실하다. 약한 배흘림 기둥을 가진 외3출목 7포, 내4출목 9포의 다포계 건물이다. 
 
3단의 앙서형 살미의 맨 윗단마다 연화 용두조각을 붙여 장식하였고, 안으로는 주상포에만 연꽃 제공을 붙였을 뿐 나머지는 모두 조각 장식이 없다. 바깥 모서리 두공 맨 윗단 추녀방향에 제공 형태의 첨차를 대어 추녀를 받게 한 것은 보기 드문 짜임이다. 건물 안은 내장혀를 네 층으로 높이 쌓고, 빗반자를 형성하여 내부 공간이 높고 시원하다. 

대웅전의 단청은 조선시대 중기 단청의 특색을 잘 보여 준다. 무늬는 청록색을 주색으로 하면서 골뱅이에는 본엽을 붙이고, 연꽃은 녹색, 석류는 금분으로 채색하여 은은한 느낌이 감돌되, 무늬 구성은 복잡해졌다. 그러나 후기 단청에서 볼 수 있는 현란함과는 다르다. 
 
건물 내외부에는 용, 봉황, 학, 사자, 비천과 산수화 등 여러 가지 그림들을 그렸는데 그 형상이 독특하고 기법이 우수하다. 특히 내부 정면 동쪽 경간 빗반자에 그린 6마리의 봉황새는 연꽃을 둘러싸고 맴도는 형상으로 우아하고 부드러워 마치 살아 움직이는 것 같다. 강서사 대웅전은 웅대한 건축적 아름다움 뿐 아니라 조선시대 중기 단청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귀중한 유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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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년표Map BC -AD 1 -600 -1000 -1500 -1800 -1900 -1950 -1980-현재 (1945년이후 10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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