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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 함평군이 2008년 ‘함평세계나비·곤충엑스포’ 개막에 맞춰 금 162㎏에 은·동을 섞어 만든 높이 2.18m의 황금박쥐. 엑스포공원 안의 황금박쥐 생태관에 전시 중인 이 황금박쥐상은 금값이 급등하면서 27억원짜리가 86억원으로 껑충 뛰었다. 

전남 함평군의 보물1호… 금 162㎏ '황금박쥐'

나비 엑스포 조형물… 2005년 금 살땐 27억, 현재 3배나 뛰어 86억
방탄유리 등 삼중 보호막 24시간 철통 감시

금값이 크게 오르면서 전남 함평군이 금으로 만든 대형 황금박쥐 조형물이 귀하신 몸이 되었다.

지난 2008년 '함평세계나비·곤충엑스포' 개막에 맞춰 함평군이 금 162㎏로 만든 황금박쥐 조형물은 함평읍 엑스포공원 안의 황금박쥐생태관에 전시 중이다. 조형물은 가로 1.5m 세로 90㎝, 높이 2.18m로, 원형 고리 안에 황금박쥐 4마리가 엇갈려 있고, 고리 위쪽에 황금박쥐 1마리가 날개를 활짝 펴고 양발에 번개와 벼 이삭을 쥐고 있는 모습이다.
 
함평군이 지난 2005년 이 황금박쥐를 만들기 위해 금을 매입할 당시 금값은 3.75g(1돈)에 6만2475원으로 27억원이 들었다. 최근 금값이 3.75g에 20만원으로 6년 만에 3배나 올라 황금박쥐 값이 86억여원으로 껑충 뛰었다. 함평군이 소유한 동산(動産) 가운데 가장 비싼 것으로 평가받는다.

162㎏이나 되는 금을 쓰게 된 것은 함평군 대동면에 있는 황금박쥐 집단서식지에서 당시 발견된 황금박쥐가 모두 162마리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황금박쥐는 그동안 "쓸데없는 데 돈을 들였다" "군 재정도 좋지 않은데 웬 금 조형물이냐"는 반대 여론이 적지 않았다. 작년에는 '황금박쥐 조형물이 가짜 순금으로 제작됐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 수사를 받았다. 이는 함평군이 금이 많이 들어간 점을 알리기 위해 '순금 황금박쥐'로 홍보하면서 빚어진 오해였다. 실제 순금만으로 만들면 조형물이 흘러내리고 뒤틀어지기 때문에 내구성을 고려해 은(9.25㎏·5%)과 동(13.88㎏·7.5%)을 섞어 만들었다. 황금박쥐의 재질은 순금이 아니라 21K 합금(순금 87.5%)인 셈이다.

함평군은 86억원짜리 황금박쥐 보호를 위해 방탄 강화유리로 둘러싸고 미세한 진동에도 반응하는 차단문 등 삼중 보호막을 설치하고, 경비업체에 위탁해 24시간 철저하게 감시하고 있다. 천성은 함평군 홍보계장은 "금값 폭등에 따라 올해 축제에서 황금박쥐는 큰 인기와 관심을 끌 것 같다"고 말했다. (닷컴조선 2011-04-40 jun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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