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련기시(可憐妓詩) - 김삿갓(金炳淵)

가련행색가련신 可憐行色可憐身
가련문전방가련 可憐門前訪可憐

가련차의전가련 可憐此意傳可憐
가련능지가련심 可憐能知可憐心

기생 가련에게

가련한 행색의 가련한 몸이
가련의 문 앞에 가련을 찾아왔네.

가련한 이 내 뜻을 가련에게 전하면
가련이 이 가련한 마음을 알아주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