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인축객시(開城人逐客詩) - 김삿갓(金炳淵)

읍호개성하폐문 邑號開城何閉門
산명송악개무신 山名松嶽豈無薪

황혼축객비인사 黃昏逐客非人事
예의동방자독진 禮義東方子獨秦

개성 사람이 나그네를 내쫓다
  
고을 이름이 개성인데 왜 문을 닫나
산 이름이 송악인데 어찌 땔나무가 없으랴.

황혼에 나그네 쫓는 일이 사람 도리 아니니
동방예의지국에서 자네 혼자 되놈일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