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 타령 - 작자미상

1
이씨의 사촌이 되지 말고
민씨의 팔촌이 되려무나.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배 띄여라 노다 가세.

2
남산 밑에다 장춘단을 짓고
군악대 장단에 받들어 총만 한다.
아리랑 아리랑 아리리요
아리랑 배 띄여라 노다 가세.

3
아리랑 고개다 정거장 짓고
전기차 오기만 기다린다.
아리랑 아리랑 아리라요
아리랑 배 띄여라 노다 가세.

4
문전의 옥토는 어찌 되고
쪽박의 신세가 웬 말인가.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배 띄여라 노다 가세.

5
밭은 헐려서 신작로 되고
집은 헐려서 정거장 되네
아리랑 아리랑 아리라요
아리랑 배 띄여라 노다 가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