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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1
2005.05.07 17:40:42 (*.81.66.99)
작자는 선조 때 의주목사에 이르는 벼슬을 지냈으나, 탄핵을 받은 율곡 이이를 변호하는 상소를 올렸다가 관리직을 박탈당하기에 이르렀다. 고향으로 돌아간 후 생애를 마쳤다고 하니, 그 전후에 지어진 작품으로 추정이 된다.
초장에서는 벼슬을 그만둔 자연인으로서의 화자의 모습을 '굴레 벗은 말'에 비유하고 있다. 구속에서 벗어난 자유로운 몸으로 초야에 묻혀 지내는 모습이다. 중장은 초야에 묻혀지내는 동안에도 가끔 임금이 계신 북쪽을 향해 소리없이 눈물도 짓는다. 종장에서는 화자가 눈물짓는 이유가 나타나 있는데, 석양이 고개를 넘어가는 모습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의미가 조금 달라진다. 혹자는 '임금의 승하 소식'이라 하기도 하고, 혹자는 점점 늙어가는 화자가 예전의 주인을 그리워하는 것이라고 해석하기도 한다.
이 작품은 벼슬자리를 물러나 시골 강가에서 고요하고 자유로운 전원의 삶을 만끽하며 살아가지만, 세상에서 들려오는 가슴아픈 소식이나, 저물어가는 자신의 인생에서 임금에 대한 옛 정이 살아나 새삼 서글퍼지기도 하는 마음을 노래한 작품이다.
초장에서는 벼슬을 그만둔 자연인으로서의 화자의 모습을 '굴레 벗은 말'에 비유하고 있다. 구속에서 벗어난 자유로운 몸으로 초야에 묻혀 지내는 모습이다. 중장은 초야에 묻혀지내는 동안에도 가끔 임금이 계신 북쪽을 향해 소리없이 눈물도 짓는다. 종장에서는 화자가 눈물짓는 이유가 나타나 있는데, 석양이 고개를 넘어가는 모습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의미가 조금 달라진다. 혹자는 '임금의 승하 소식'이라 하기도 하고, 혹자는 점점 늙어가는 화자가 예전의 주인을 그리워하는 것이라고 해석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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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시간 : 2024년3월29일 06시00분50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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