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생원(元生員) - 김삿갓(金炳淵)

해 뜨자 원숭이가 언덕에 나타나고
고양이 지나가자 쥐가 다 죽네.

황혼이 되자 모기가 처마에 이르고
밤 되자 벼룩이 자리에서 쏘아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