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나무 아래 - 김삿갓(金炳淵)
  
스무나무 아래 서른 나그네가
마흔 집안에서 쉰 밥을 먹네.

인간 세상에 어찌 일흔 일이 있으랴.
차라리 집으로 돌아가 서른 밥을 먹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