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을 다 떨치고 - 김성기

홍진(紅塵)을 다 떨치고 죽장망혜(竹杖芒鞋) 짚고 신고
거문고 빗기 안고 서호(西湖)로 들어가니
노화(蘆花)에 떼 많은 갈며기는 제 벗인가 하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