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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69
2005.08.05 19:09:27 (*.81.66.241)
주제 : 풍류를 즐기는 마음
이 시조는 뜰에 떨어진 복숭아꽃을 보고 그 꽃에 대한 연민의 정과 여유있는 마음을 읊은 작품이다.
간밤에 세찬 바람이 불어 뜰에 아름답게 피었던 복숭아꽃이 다 떨어지니, 아깝고 서운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 그런데 이 떨어진 꼿을 아이가 빗자루를 들고 쓸어 버리려고 한다. 그래서 아이에게 저 낙화도 꽃이니, 그대로 두고 감상하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고 넌지시 일깨워 주고 있다.
이 시조는 여유 있는 생활 속에서 자연 현상을 응시하면서, 조용히 깊은 사색에 잠기며 풍류를 즐기고자 하는 마음을 표현한 것이다.
또한 '환해풍파(宦海風波, 벼슬살이에서 오는 온갓 험한 분란)'를 바람에, '권세를 잃어버린 무리'를 떨어진 복숭아꽃에 빗대어, 벼슬살이의 무상함과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야박한 세상 인심을 개탄한 작품으로 볼 수도 있다.
이 시조는 뜰에 떨어진 복숭아꽃을 보고 그 꽃에 대한 연민의 정과 여유있는 마음을 읊은 작품이다.
간밤에 세찬 바람이 불어 뜰에 아름답게 피었던 복숭아꽃이 다 떨어지니, 아깝고 서운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 그런데 이 떨어진 꼿을 아이가 빗자루를 들고 쓸어 버리려고 한다. 그래서 아이에게 저 낙화도 꽃이니, 그대로 두고 감상하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고 넌지시 일깨워 주고 있다.
이 시조는 여유 있는 생활 속에서 자연 현상을 응시하면서, 조용히 깊은 사색에 잠기며 풍류를 즐기고자 하는 마음을 표현한 것이다.
또한 '환해풍파(宦海風波, 벼슬살이에서 오는 온갓 험한 분란)'를 바람에, '권세를 잃어버린 무리'를 떨어진 복숭아꽃에 빗대어, 벼슬살이의 무상함과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야박한 세상 인심을 개탄한 작품으로 볼 수도 있다.
클릭시간 : 2024년3월19일 11시23분59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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