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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17
2006.11.08 11:24:18 (*.118.157.56)
-주제 : (경원지방 유배시) 사친과 연군의 정
-지은이가 30세 때에 이이첨의 횡포를 상소했다가 도리어 함경도 경원으로 유배되었을 당시에 지은 5수의 연시조이다. 임금을 위한 충절과, 어버이를 그리워하는 효심이 드러나 있다.
1.
슬프나 즐거우나 옳다고 하나 그르다고 하나
내 몸의 할 일만 닦고 닦을 뿐인데
그 밖의 남은 일은 걱정할 일이 아니다.
2.
나의 일이 망녕된 줄을 내가 모를 것인가
이 마음 어리석기도 임(임금)을 위한 탓이로구나.
아무개가 아무리 험담해도 임이여 저를 헤아려(양찰해) 주십시오.
3.
경원의 진호루 밖에 울고 가는 저 시냇물아
무엇하러 밤낮으로 흐르는가
임 향한 내 뜻을 쫓아 그칠 줄을 모르는가?
4. 산은 길고 길고 물은 멀고 멀어
어버이 그리워 하는 뜻은 많고 많고
어디서 외기러기는 울어울어 가는가?
5.
어버이 그리워할 줄을 처음부터 알았지만
임금 향한 뜻은 하늘이 만들어 놓았으니
진실로 임금을 잊으면 그것 불효 아닌가?
-지은이가 30세 때에 이이첨의 횡포를 상소했다가 도리어 함경도 경원으로 유배되었을 당시에 지은 5수의 연시조이다. 임금을 위한 충절과, 어버이를 그리워하는 효심이 드러나 있다.
1.
슬프나 즐거우나 옳다고 하나 그르다고 하나
내 몸의 할 일만 닦고 닦을 뿐인데
그 밖의 남은 일은 걱정할 일이 아니다.
2.
나의 일이 망녕된 줄을 내가 모를 것인가
이 마음 어리석기도 임(임금)을 위한 탓이로구나.
아무개가 아무리 험담해도 임이여 저를 헤아려(양찰해) 주십시오.
3.
경원의 진호루 밖에 울고 가는 저 시냇물아
무엇하러 밤낮으로 흐르는가
임 향한 내 뜻을 쫓아 그칠 줄을 모르는가?
4. 산은 길고 길고 물은 멀고 멀어
어버이 그리워 하는 뜻은 많고 많고
어디서 외기러기는 울어울어 가는가?
5.
어버이 그리워할 줄을 처음부터 알았지만
임금 향한 뜻은 하늘이 만들어 놓았으니
진실로 임금을 잊으면 그것 불효 아닌가?
클릭시간 : 2024년3월29일 18시37분07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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