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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2
2007.07.10 11:45:19 (*.210.216.140)
- 주제 : 북벌정책이 무위로 돌아간 것에 대한 비분
- 이완(1602~1674) 자는 정지, 호는 매죽헌. 병자호란 때에 공을 세우고, 효종이 북벌을 계획하자 어영대장에 발탁되었으며, 곧이어 훈련대장이 되어서는 신무기의 제조, 성곽의 개수 신축 등 전쟁 준비에 힘썼다. 뒤에 포도대장을 거쳐 우의정에 이르렀다.
- 병자호란 국치의 설욕에 절치부심한 효종은 송시열. 송준길 등을 기용하여 북벌책을 추진하였다. 이 때에 훈련대장으로 활약한 지은이가 효종의 승하로 북벌책이 무위로 돌아가고 만 것을 강개한 노래이다.
동정호 안에 있는 군산을 깎아 없애 버렸다면, 동정호가 더욱 넓어졌을 것인데…….
계수를 베어 내어 버렸던들 저 달이 더욱 밝을 터인데…….
이것은 북벌의 당위성과 의지를 상징한 것이다. 그런데 그것이 무위로 돌아갔으니,
뜻을 두고도 이루지 못한 채 할 일없이 늙기가 서럽다는 것이다.
무인다운 기개가 잘 나타난 호탕한 시조라 하겠다. 착상이 기발하면서도 과대망상의 인상을 주지 않음은 지은이의 진심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군산 - 동정호 안에 있는 큰 산
삭평턴들 - 깎아서 평평하게 하였더라면
동정호 - 중국 호남성 북쪽에 있는 큰 호수. 옛부터 넓고 경치 좋기로 유명한 곳이다.
너를랏다 - 넓을 것이로라.
계수 - 계수나무. 여기서는 달 속에 있다는 상상의 나무
- 이완(1602~1674) 자는 정지, 호는 매죽헌. 병자호란 때에 공을 세우고, 효종이 북벌을 계획하자 어영대장에 발탁되었으며, 곧이어 훈련대장이 되어서는 신무기의 제조, 성곽의 개수 신축 등 전쟁 준비에 힘썼다. 뒤에 포도대장을 거쳐 우의정에 이르렀다.
- 병자호란 국치의 설욕에 절치부심한 효종은 송시열. 송준길 등을 기용하여 북벌책을 추진하였다. 이 때에 훈련대장으로 활약한 지은이가 효종의 승하로 북벌책이 무위로 돌아가고 만 것을 강개한 노래이다.
동정호 안에 있는 군산을 깎아 없애 버렸다면, 동정호가 더욱 넓어졌을 것인데…….
계수를 베어 내어 버렸던들 저 달이 더욱 밝을 터인데…….
이것은 북벌의 당위성과 의지를 상징한 것이다. 그런데 그것이 무위로 돌아갔으니,
뜻을 두고도 이루지 못한 채 할 일없이 늙기가 서럽다는 것이다.
무인다운 기개가 잘 나타난 호탕한 시조라 하겠다. 착상이 기발하면서도 과대망상의 인상을 주지 않음은 지은이의 진심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군산 - 동정호 안에 있는 큰 산
삭평턴들 - 깎아서 평평하게 하였더라면
동정호 - 중국 호남성 북쪽에 있는 큰 호수. 옛부터 넓고 경치 좋기로 유명한 곳이다.
너를랏다 - 넓을 것이로라.
계수 - 계수나무. 여기서는 달 속에 있다는 상상의 나무
클릭시간 : 2024년3월19일 17시51분12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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